"유씨 사건, 레이첼 검사장 가장 위험한 기소"
보스톤글로브 칼럼니스트 에이드리언 워커 지적
보스톤코리아  2019-11-28, 15:32:50 
레이철 롤린스 검사장이 22일 이례적으로 법원에 참석해 서폭 고등법원 앞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레이철 롤린스 검사장이 22일 이례적으로 법원에 참석해 서폭 고등법원 앞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글로브 칼럼니스트 에이드리언 워커는 레이첼 롤린스 검사장이 가장 위험한 기소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인 과실치사 기소인정절차에서 검사장이 직접 나타나는 것이 매우 드물지만유씨의 기소 건은 이 같은 절차와 완전히 달랐다고 지적했다. 11월 22일 아침 롤린스 검사장이 기소인정재판에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4만7천여건에 달하는 문자메시지로 알렉산더 어툴라의 생명을 앗아간 21세기형 범죄다. 짧은 법정 심문절차였지만 이들이 아주 깊숙하고 나쁜 상호의존관계였던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워커 칼럼니스트는 스티븐 김 변호사의 지적처럼 레이철 롤린스 검사장이 직을 시작한 이래 가장 위험하고 가장 유명한 기소사건이라며 결국 두 잘못된 관계의 연인들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가 유죄여부를 결정 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이철 롤린스 검사장은 22일 법원 밖에서 이례적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녀의 위치를 바꿔서 생각하면 이는 일반적인 가정폭력 사건과 유사함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롤린스는 “이번 사건은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커는 그럼에도 무엇이 어툴라를 자살하도록 만들었는지 아직도 여러 부분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칼럼니스트는 22일 드러난 가장 놀라운 사실 중의 하나는 유씨가 자주 자살할 것이라는 위협을 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것을 남자를 “노예’로 만들기 위한 수단중 하나였다고 단정했지만 유씨에 대한 정신감정 또한 재판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문자폭탄이 범죄인지에 대한 여부 즉 살인을 강요하는 문자가 타인의 자살에 진정한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지의 문제는 법정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칼럼니스는 끝맺었다. 

미셀 카터의 케이스는 이미 매사추세츠 최고법원에서는 유죄로 결론이 났지만 대법원 판결이 계류중이며, 실제적으로 카터의 케이스와 유씨의 케이스는 악의적인 문자란 공통점이 있는 반면 자살을 방조했는지 여부에서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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