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꼬이야기> 역사왜곡 문제점 강연회
김민정 유매스 교수 강연회 13일 오후 렉싱턴 엘크스서
보스톤코리아  2019-11-28, 15:38:3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매사추세츠 한인회는 미국내 각 학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영어 교과서 내 한국 역사왜곡의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대처하기 위한 강연회를 12월 13일 저녁 6시 렉싱턴 소재 엘크스(ELKS)에서 개최한다. 

보스턴총영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강연회에서는 유매스 로웰 영어교육부에 재직중인 김민정 교수를 초청, 대표적인 영어 교과서 역사왜곡 서적인 <요꼬 이야기>를 통해 문제와 대안점을 찾아본다. 

매사추세츠 한인회 이재민 부회장은 “영어교과서에서 일어나는 역사왜곡은 의도적이라기 보다는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교정 요청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하고 “이번 강연회에서는 주로 학부모들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대안 부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요꼬 이야기>는 수년전 미국을 비롯해 한국에서까지 크게 화제가 됐던 책이다. 란 이 영문 서적은 저자 요꼬씨가 일제 패망기에 북한에서 일본으로까지 갔던 어릴 때 추억을 소설로 엮은 체험적 영어 소설이다. 어린 소녀가 어려움을 겪으며 탈출에 성공하는 내용이어서 주내 많은 학교들은 이 소설을 교과서로 활용하고 저자까지 초정, 체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했었다. 

이 책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북한군과 한국인이 마치 일본인을 박해했던 가해자처럼 그려진다. 따라서 36년간 피해자였던 한국이 한순간 가해자로 둔갑하는 문제를 피할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한인 2세들이 마치 한국이 가해자인 것으로 착각해 아픔을 겪기도 했었다. 

이는 보스톤 인근 셔본에 거주했던 아그네스 안, 사라 장 등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문제제기를 해 미국 전국적으로 이슈를 확대시켰다. 이후 상당수 학교에서는 이 책을 영어교과서로 채택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책을 사용하는 학교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학부모들은 이날 강연회를 통해 대처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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