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이냐 롬니냐? 그것이 문제
보스톤코리아  2007-07-31, 01:30:53 
보수 복음주의 기독교, 톰슨을 대선후보로 지지하기 시작


미국의 보수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이 톰슨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지난 대선 당시 부시를 지지했던 보수 복음주의 기독교의 정치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프레드 톰슨 (Fred Thomson)전 상원의원을 향한 보수 기독교 인사들의 관심은 앞으로 있을 공화당 경선에 큰 파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을 앞두고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은 그들의 보수적 목소리를 대변해줄 공화당 후보를 물색중에 있다. 그러나 보수 기독교 인사들이 보기에 공화당 후보 중에 그들이 지원할만한 적절한 사람이 없다. 줄리아니는 낙태를 지지하고 있고 결혼관계도 복잡하다. 맥케인은 미국의 기독교 우익세력의 지도자인 제리 팔웰(Jerry Falwell) 목사를 강하게 비판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롬니는 MA 주지사 재임 당시 동성애 결혼을 지지한 전력이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 중 가장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크 헉커비(Mike Huckabee)나 샘 브라운백 (Sam Brownback)은 지명도가 지나치게 낮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경선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는 톰슨은 보수 기독교층의 시각에서는 훌륭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톰슨은 최근 보수 카톨릭 단체인 피델리스 (Fidelis)의 회장인 죠셉 셀라(Joseph Cella)와 보수 봉사단체의 지도자인 빌 퍼스트(Bill First)를 고용하였다. 게다가 톰슨은 최근  보수 기독교 인사들과 자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대선시 공화당의 승리에 큰 역할을 담당한 보수 기독교 정치인 데이빗 바튼 (David Barton)은 "보수 기독교 지도자들은 톰슨에게 정말로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튼은 "그들은 올해 말까지 지켜본 이후에 톰슨을 지지할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지금이 톰슨이 대선후보 출마선언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말하고 있다. 맥케인 캠프는 내분을 겪고있고, 줄리아니는 보수층으로부터 외면받고 있으며, 롬니는 공화당 후보로서 충성심을 의심받고 있다. 종교세력의 지지를 경시해왔던 민주당도 최근 오바마와 에드워드를 중심으로 종교계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기독교의 지지를 등에 입고 톰슨이 공화당 경선에 뛰어들게 되면 미 대선 판도가 크게 바뀔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김진혁  kjh@bostonkorea.com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부시 불신임안 주장 설립하나? 2007.07.31
민주당의 러스 파인골드(Russ Feingold) 상원의원이 NBC 방송의 "Meet the Press"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부시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안을 주장하..
뉴욕 감시카메라 네트워크 설립 2007.07.31
테러방지에 큰 효과 vs. 사생활 침해, 논란일 듯 뉴욕시가 수천개의 개인용 감시카메라와 공공 감시카메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
한국인 23명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 2007.07.31
피납사건을 둘러싼 논쟁에서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점 노출 지난 2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23명을 납치했다.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톰슨이냐 롬니냐? 그것이 문제 2007.07.31
보수 복음주의 기독교, 톰슨을 대선후보로 지지하기 시작 미국의 보수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이 톰슨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지난 대선 당시 부시를 지지했던 보..
국방부, 힐러리 클린턴의 이라크 정책 비판 2007.07.31
미 국방부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이라크 무장세력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지난 5월 국방부가 미군을 철군시킬 계획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