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중국이 가장 두렵다
보스톤코리아  2007-08-20, 06:14:43 
"10년 후 직장생활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는 중국."
"10년 후 가장 일하고 싶은 곳은 정부기관."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최신호의 커버스토리에서 미국 직장인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도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여론조사기관 '베타 리서치 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온라인을 통해 25세 이상의 미국 기업 임직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이 가장 두렵다
이번 조사에서 절반가량의 응답자는 향후 10년 안에 가장 두려운 존재로 중국을 꼽았다. "직장에서 가장 두려움을 주는 대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 중 52%, 여성 응답자 중 46%가 중국을 각각 지목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최근 국제 경제에서 중국의 급부상으로 미국 기업인들이 10년 안에 기업활동의 위축과 '아웃소싱' 급증에 따른 실직을 두려워하는 점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13억의 거대 인구를 갖춘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2조 5,180억달러로 매년 1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4조8,830억달러)을 추격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대목이다. 가장 두려운 존재 2위는 주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월스트리트, 3위는 배우자, 4위는 직장상사, 5위는 컴퓨터 순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인기최고
이번 조사에서 미국기업 임직원은 10년 후에 가장 근무하고 싶은 곳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을 꼽았다. '꿈의 직장'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감원이나 실직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무원을 1위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국무부, CIA, FBI 등 정부기관과 평화봉사단 등 공공서비스 기관 등이다. 공무원 다음으로 직장 선호도 2위는 구글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 첫 선을 보인 구글이 올해 검색엔진 시장에서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데다 올 1분기에 매출액이 37억 달러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최고 만족 서비스'도 구글이 향후 10년 후에도 큰 인기를 모으는 직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밖에 3위는 현재 직장, 4위는 파격적인 연봉 제공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직장인들이 공익성을 추구하는 정부기관이나 기술혁신 첨병인 정보기술(IT) 업체, 많은 보수를 주는 금융기관이 미래에도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인재라고 생각
비즈니스 위크는 또 이번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응답자가 자신을 회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재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명 응답자 가운데 90%가 '자신이 회사에서 상위 10%에 들어가는 인재'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00명 이상 대기업의 83%, 중간관리자의 84%, 55세 이상의 93%, 임원의 97% 등이 이같이 답변했다.

전홍수 jun@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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