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독감(인플루엔자)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겨울철 불청객이다. 그러나 독감은 백신 접종으로 막을 수 있고, 10월 한달 동안이 접종 최적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듯하다.

독감은 '심한 몸살 감기'가 아니다. 감기에 걸리면 주로 코와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픈 반면, 독감은 1_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심한 두통과 근육통을 일으킨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들과 접촉을 피하고 미리 백신을 맞는 것이다. 물론 예방접종은 늦어도 11월 중순 이전에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45일 안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으면 독감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적절하게 몸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겨울 독감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백신부터 맞고, 과음과 과로를 피할 것을 권한다.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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