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의 전설 빌 레샐 We Are Boston 리더쉽 어워드 수상
보스톤코리아  2008-12-05, 16:46:21 
셀틱스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빌 러셀
셀틱스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빌 러셀
보스톤 시장 토마스 메니노와 시장산하 이민자를 위한 사무국(the Mayor's Office of New Bostonians)는 12월 3일 보스톤 컨벤션 센터에서 제3회 "우리는 보스톤(We Are Boston)" 어워드 행사를 갖고 보스톤 셀틱의 빌 러셀에게 We Are Boston Leadership Award를 수여했다.
"We Are Boston"은 보스톤의 다양성에 기여한 뛰어난 개인과 단체의 공로를 표창하고 축하하는 행사로 세계각국의 이민자들이 보스톤의 발전에 참여할 수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큰 몫을하고 있다.

토마스 메니노는 "보스톤은 변함없는 이민자들의 게이트웨이로 세계 각국인들에게 희망, 관용과 기회의 상징이다"라며 "보스톤이 새로운 이민자들과 함께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각자의 다른 문화로 더욱 멋진 도시를 만들어 보자"고 행사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스톤의 풍부한 다양성에 기여한 다른 문화와 인종을 대표하는 수백명의 이민자들과 단체 들이 참석했다. 올 해 3회째를 맞이한 "We Are Boston"은 보스톤을 이루는 이민자들이 시민의식을 갖고 보스톤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활약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다문화 공연과 음식을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리더쉽 어워드를 수상한 빌 러셀는 1967년 유색인종 장벽을 깨고 첫 메이져 리그 흑인 코치로써 농구 코트 안밖에서 활약하고 인권운동에도 앞장섰다. 이와 같은 그의21년간의 업적은 "We Are Boston"이 추구하는 "보스톤 다양함(diversity)과 이민자들의 문화유산와 사회기여(Immigrant Heritage and Contribution"에 부합해 올 해 리더쉽어워드를 수상하게 된것이다. 그는 "우리가 삶의 승리를 맛보고 사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우리가 현재 누구이며 어떤 위치에 있는 것과는 별개의 것이다. 기회는 모든 곳에 있으며, 기회를 잡아 승리로 이끄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We Are Boston Leadership Award를 수상한 빌 러셀 외에도 다른 공로로 표창을 받은 이들이 있다. 보스톤 라틴 아카데미의 상급생(senior)인 단 투이 추 (Dan Thuy Chu)학생은 보스톤 시의 청소년단체협의회(Youth Council) 멤버로써 We Are Boston Youth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 도체스터 지역 출신인 단 투이 추 학생은 "Girls' Group"의 창설자로 보스톤 경찰과 협력해 방황하는 십대들을 돕고 청소년들의 권익을 옹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업자부분 리더쉽 어워드는 버라이즌이 수상했는데, 메니노 시장은 "버라이즌 사가 이민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어교육 보급화에 앞장서 보스톤 시의 45개가 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으며, 버라이즌의2,500명의 다국 출신 직원들이 140,000시간이 넘는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가 높다"며 버라이즌의 공로를 소개했다.

그외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개인상은 글로리아 와이트 헤몬드 목사에게 돌아갔다. 23년동안 소아과의사로 활동한 헤몬드 씨는 "Do the Write Thing" 프로그램을 통해 보스톤 시의 8-17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목표를 가지고 고등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힘썼으며 수단 정부와의 교섭으로 수단 지역의 1,100명의 여성노예를 해방시키는데도 기여했다. 그녀는 보스톤 지역의 여성권익신장 외에도 "My Sister's Keeper"라는 단체를 설립해 사회적인 차별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국제 여성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공로로 "We Are Boston Community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 행사에 참석한 이민자 출신의 개인과 단체들은 문화와 인종의 차이로 겪어야 했던 고충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갖었다. 이벤트 협력자인 Wentworth Institute of Technology의 학장 Dr. Zorica Pantic는 영어발음 때문에 힘들었던 자신의 이민사를 참석자들과 나누며 "미국은 과거 이민자의 후손들과 새로운 이민자들로 이뤄진 국가이다. 누구든 명확한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미국시민으로서 당당히 살 수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1998년에 발촉된 새로운 보스톤시민을 위한 시장실 (the Mayor's Office of New Bostonians)은 늘어가는 이민자들의 보스톤 적응과 정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챙 임 탄(Cheng Imm Tan) 대표는 "새로운 보스톤시민을 위한 시장실은 다문화 도시 모델을 발전시켜 이민자들이 고국의 문화나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하지 않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조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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