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자의 겨울은 길다
보스톤코리아  2009-01-09, 02:36:35 
씨티즌 에너지의 회장 조셉 케네디가 저소득 거주자들에게 공급해오던 무상 난방연료보조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씨티즌 에너지의 난방연료보조프로그램은 그동안 미국의 수많은 저소득층 가족들의 연료공급을 보조해왔다.
케네디는 지난 5일 "택사스에서 원유 시추를 하는 베네 수엘라 국영기업 시트코(Citgo Petroleum Corp.) 추락하는 유가를 언급하며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회사가 그동안 참여해온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만 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케네디는 기자회견을 통해 씨티즌 에너지는 씨트고가 결정을 바꾸도록 설득하거나 다른 곳에서 기름을 살수있는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MA주에 공급하던 난방연료중 20퍼센트를 삭감하고 타주의 프로그램도 중단해야할 긴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씨티즌 에너지의 직원 중 20명이 해고된다고 밝혔다.
케네디는 그동안 씨티즌 에너지의 난방연료보조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던 저소득 거주자들이 베네주엘라 대통령 휴고 카배즈에게 그들의 어려운 이야기를 편지로 써 전달할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씨트고 (Citgo) 2005년부터 보스톤의 케네디가 이끄는 비영리기관인 씨티즌 에너지와 함께 국가적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씨트고는 씨티즌의 무상난방연료보조프로그램에 1억달러 상당의 연료를 제공했다.
씨티즌 에너지가 무상난방연료 프로그램을 착수하자 비평가들은 케네디가 광고를 통해 미국의 경제와 대외정책에 대해 적대적인 베네주엘라 좌파 리더 카배즈를 선전하는 것이라며 불평했었다. 카배즈는 미국과 비우호적인 이란과 구바와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그는 유엔에서 '부시 대통령은 악마'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케네디는 씨티즌 에너지가 난방연료보조프로그램을 중단하는 이유를 재정문제로 밝히고, "미국의 석유회사들은 최근 몇년간 기록을 세울 만한 높은 흑자를 내면서도 난방연료보조프로그램위해 기부하는 것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네디가 1979년 설립한 씨티즌스(Citizens)는 풍력에너지, 생물연료, 연료효율 외 전기송전 등 다수의 에너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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