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스(Tufts)메디컬, 블루 크로스 협상 파기
보스톤코리아  2009-01-09, 02:44:03 
메사추세츠 블루 크로스와 블루 쉴드에 가입한 몇 천명의 환자들은 터프스 메디컬 센터 의사들과 블루 크로스의 계약파기로 더이상 자신이 믿는 담당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 현재 블루 크로스는 대응방안을 모색중이다.

터프스 메디컬 센터와 의사 단체는 지난 5일 MA주의 가장 큰 의료보험업자인 블루 크로스와 11개월간의 협상에서 합의를 볼 수 없음을 발표했다. 해결점이 시급히 제시되지않는다면, 터프스 의사들은 2월1일부터 더이상 블루크로스 보험을 받지않는다.

터프스 메디컬 센터와 블루 크로스와의 계약은 9월에 만기된다. 터프스는 블루 크로스 의료보험 커버를 받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메디컬 센터와 터프스 소속 의사단체가 맺은 블루 크로스의 계약 갱신을 시도했었다. 터프스 메디컬 센터의 병원환자들이 만약 터프스에 소속된 의사를 볼수없다면 결국 터프스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는 것이다.

2006년 6월에 터프스 메디컬 센터에서 심장이식술을 받은 닉 아조리노(57세)씨는 "너무 화가난다"며 "블루 크로스는 환자의 생명을 우선시 하지않고 있다. 블루크로스는 만약 터프스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가입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며 경악을 금치못했다.

아내와 함께 카버에서 데이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아조리노씨의 경우 몸에 물이 차기 시작해 지난 달 10일 이상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만했다.

아조리노씨는 오는 22일 그의 심장전문의와 예약되어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그와 블루 크로스의 지난 6일 통화에 의하면 그는 진료예약이 이번달 말까지 미리 정해져야한다는 조건하에 그의 터프스 메디컬 센터 담당 심장전문의에게 앞으로 3개월안에만 치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루 크로스의 대변인은 1월 말에 계약이 파기되는 의사들을 보는 관리 건강 보험(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 HMO)환자들은 앞으로 의료비를 본인부담으로 내거나 다른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블루 크로스의 원하는 주치의를 선택할 수 있는 PPO(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멤버들은 의료청구서의 20퍼센트를 개인이 부담하면 계속 블루 크로스와 계약이 파기된 의사를 볼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PPO가 선택사항이 아닐 수 있다.
윈채스터에 거주하는 앨리스 가드너의 경우, 그녀의 네명의 아이들 모두 터프스 의사단체에 소속한 우번 소아과를 이용하고 있다.

엘리스 가드너는 "매회 병원방문에 대한 20%를 부과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 더욱이 네명의 아이들이 있는 우리 가족은 매달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상태다. 블루 크로스가 정당하지 못한 처사로 가입자들을 불쾌하게 하지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터프스 메디컬 센터와 의사들은 보스톤 소재 의과 대학 부속 병원에 비교해 20-40 퍼센트 의료서비스에 해당한 지급을 적게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터프스는 현재 타 병원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의사들의 지급을 연 9퍼센트 인상할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 크로스는 터프스의 낮은 지급비 주장에 대해서 논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터프스 메디컬 센터와 블루크로스는 현재 고객들을 위한 핫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블루크로스888-404-9846; 터프스 메디컬 센터는888-953-3763와 www.keepmydoc.org. .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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