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제로에 다시서는 고층빌딩 이름 논란 점화
보스톤코리아  2009-04-06, 14:39:00 
2001년 9월 11일 붕괴된 세계 무역 센터 부지에 세워지는 고층 빌딩의 이름변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이 빌딩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뉴욕.뉴저지 항만관리위원회가 임시로 Freedom Tower라 칭했던 새로운 초고층 빌딩의 이름을 One World Trade Center로 바꾸면서 시작됐다.

지난 26일 뉴욕과 뉴져지의 항만 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이름 변경건을 발표하고 중국 건설회사와 맺은 첫 번째 통상 계약서도 공개했다 CNN에 따르면 항만 관리 위원회 대변인 스테픈 시그먼드(Stephen Sigmund) 씨는 "그 건물을 One World Trade Center 와 Freedom Tower 라고 칭하기로 하고 주소지를 정한 지 2년이 되어 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을 계속 Freedom Tower 라고 부를 것임을 알지만, 건설 단계로 들어가면서 One World Trade Center 라 칭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 건물은 현재 지상 108층 중 10층이 건설된 상태.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모임인 Voice of September 11th 의 대표자인 메리 페쳇(Mary Fetchet) 씨는 이번 발표를 처음 들었다고 하며 이번 일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를 꺼려했다.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뉴욕 시장도 라디오 토크쇼에서 자신은 이번 발표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 문제는 항만 관리 위원회의 권한이다. 저는 Freedom Tower라 불리는 원하지만, 그들의 관할이며 그들의 권한이고, 또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블룸버그 시장의 입장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 건물은 건설 초기 단계에 Freedom Tower 라고 명명된 이유는 주변 지역의 5개의 고층 건물 중 가장 높으며 테러를 극복한 미국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뉴욕 시민들은 One World Trade Center로 바뀌면 아무 의미도 가지지 못한다며 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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