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첫 스와인 플루 사망자 발생
보스톤코리아  2009-06-22, 14:08:06 
세계보건기구(WHO)가 돼지독감(Swine Flu)을 ‘대유행(pendemic)’상태로 선언한 가운데 30대 보스톤 여성이 스와인 플루로 사망했다.

보스톤 보건국(Boston Public Health Commission)은 16일 30대 보스톤 거주 여성이 돼지독감에 연관된 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그러나 “MA주를 비롯 미국전역 대부분의 돼지독감이 경미한 증상을 나타낸 것에 반해 이 같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돼지 독감 보다) 독감 그자체가 얼마나 위험해 질 수 있는 질병인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과민반응에 대한 경계를 표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6월 5일 독감 증세로 보스톤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10일 스와인 플루로 판명됐고, 14일 일요일 사망했다.

보건국은 지난 14일 현재 보스톤 내 441명이 스와인 플루에 감염됐으며 이중 54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MA주의 경우 11일 현재 총 1153명이 스와인 플루로 밝혀졌으며 이중 80명이 입원했다. 따라서 상당 부분의 플루 감염자가 보스톤에 집중해 있고, 입원환자도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록 감염자의 수는 전체인구에 비해 작은 수이지만 4월 29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6주만에 1천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첫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은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국 바이러스 균(germ)를 통해 감염되며 돼지독감의 증상도 일반 독감의 증상과 다름없다. 열, 기침, 설사, 몸살 등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합병증이 없고 병원도 찾지 않은채 회복된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굳이 돼지독감으로 크게 우려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적극적으로 독감 예방에 주의를 쏟아야 한다고 권유했다. 특히 일부 연령층과 환자들은 더욱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스톤 보건국과 주 보건국은 2세 미만의 유아와 65세 이상의 노인, 임산부, 그리고 천식, 당뇨,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사람들이 독감에 걸렸을 경우 바로 의사에게 알려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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