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샘 윤 지지 합류 시작
보스톤코리아  2009-08-31, 14:22:21 
샘윤이 보스톤 한인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이영길 목사(좌) 및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샘윤이 보스톤 한인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이영길 목사(좌) 및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불과 한 달여를 남겨둔 보스톤 시장 선거와 관련 조심스런 관망자세를 보였던 한인교회들이 샘윤을 돕는데 직간접적으로 나서기 시작하고 있다.

보스톤의 유일한 사찰인 문수사도 샘윤의 지지모금운동을 벌였다. 보스톤 시장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샘윤(39) 후보는 지난 23일(일요일) 브루클라인(Brookline)에 소재한 보스톤한인교회(담임 이영길목사) 예배에 참석해 교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예배 후에는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선거자금모금에 참여해 높은 지지 열기를 나타냈다. 샘윤은 보스톤한인교회의 영어예배 부에 참가했었다. 지금은 독립교회로 분리된 베다니 장로교회의 장로여서 이 교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

아내 티나 윤씨와 함께 정오 2부 예배에 참석한 샘 윤 후보는 연설에서 시장출마이유를 역설했다. 연설 중 샘 윤 후보는 “지금의 보스톤은 매우 걱정스런 상황에 처해 있다. 새로운 보스톤을 위한 새로운 리더쉽의 출현이 절실하다.” 고 강조했다.

특히나 보스톤의 교육시스템의 개선이 절박하다며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역설했다. 예배 후, 샘 윤 후보 일행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누었고 참석자들은 대체로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보스톤지역 한인교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샘 윤 지지행사를 갖은 보스톤한인교회의 이영길 담임목사는 인터뷰에서 먼저 교회에서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오해를 살까봐 조심스러웠던게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영길 목사는 하지만 “교회 차원에서는 어렵더라도, 샘 윤 후보가 우리 교회 출신의 한인이라는 점 때문에 교인들에게 자신을 알리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교인들도 이런 기회를 통해 샘 윤 후보를 더 가깝게 알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보스톤 한인교회는 이례적으로 예배시간의 한 순서에 샘윤 정견발표 시간을 할애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한편, 예배 후 다과시간에는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시간도 가져, 교인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모금에 참여한 전혜선씨(52)는 “우리의 자라나는 한인 세대들이 샘 윤을 보고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샘 윤이 반드시 시장에 당선되었으면 좋겠다.”며 샘 윤의 건투를 빌었다.

샘 윤은 금주에도 렉싱톤의 성요한교회에서도 ‘리더쉽 강연’을 갖고 이어서는 선거자금 모금행사도 함께 예정되어 있다고 샘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밝혔다.

또 보스톤 근교의 한 교회도 샘윤 지지 모임을 조만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한인교회의 샘 윤 지지 물결은 예비선거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일표 인턴기자 ip@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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