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북한 방문은 잘못
보스톤코리아  2009-09-03, 14:49:41 
딕 체니 전 부통령은 30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북한의 나쁜 행동들에 대한 보상”으로 잘못된 것이었다고 비난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의 Fox News Sunday에 출연해 “북한에 억류됐던 여기자들의 안전이 우려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책적 관점에서 클린턴의 방북은 핵무기를 실험한 북한 지도자의 나쁜 행동에 대해 큰 보상을 준 것으로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시리아에 핵무기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 건설을 지원하는 등 세계 최악의 핵무기 기술 확산국”이라면서 “이 같은 북한의 행위는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이어 부시 전임 행정부 시절 9.11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CIA의 ‘가혹한 신문’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가 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은 “터무니없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CIA의 신문 기법이 적용된 뒤 대규모 민간인 희생을 불러온 미국 본토에 대한 더 이상의 테러는 없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이번 조사 방침은 앞으로 어려운 일에 직면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우리의 능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CIA의 신문 기법은 당시 백악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합법적인 것”이라며 “신문 요원들에 대한 조사 방침은 전임 행정부를 정치적으로 깎아 내리려는 당파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특히 미국을 겨냥한 테러 위협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나는 오바마가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에도 그의 팬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그 같은 생각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정성일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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