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진행하려고 하는 연구는 어떤 것인지 소개해 달라.
금연프로젝트이다. 2009년 올해부터 5년간 164명(남자 82명, 여자 82명)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금연하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하루 10개피 이상을 피우는 흡연자 중 18세 이상 한인 남녀가 구체적인 대상이다. 담배는 차후 세대들에게는 몸을 망치는 마약과 같이 인식될 것이다. 금연은 혼자 힘으로 되기 힘든 일이다. 앞으로 여러 방식으로 그들을 도울 것이다.

금연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동기나 취지는 무엇인가?
보스톤에 오기 전 뉴저지의 한인밀집 지역에 살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우리 집 앞에 담배꽁초가 수두룩하게 널려 있었다. 밤새 지나가는 한인들이 그렇게 많은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하니 금연에 관심이 쏠렸다.

당시 한인 남성들 흡연율이 높은 상황에서 금연을 돕는 상품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치료가 안되는 것을 알았다. 또한 한인 1.5세(18~29세) 흡연자들이 “끊고 싶다. 도움 받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가능하면 한인 문화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그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된 것이다.

미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리더양성프로그램 K23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 되었고, 85만불의 지원금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일단은 금연 프로그램이 인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 널리 장려 되어야 하는 부분인데다, 2002년부터 꾸준히 금연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들이 많은 점수를 딴 것 같다. 그들은 실제로 진행 되고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연구인지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이런 지원금을 받는 경쟁은 치열하다. 그러나 결코 나 혼자만 보고 준 것은 아니다. 나를 돕고 이끌어 준 학과장님의 연구 실적이 인정된 것도 뒷받침이 됐다고 생각한다.

연구의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는가?
금연교실을 운영할 것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상들이 확보 되면 1주일에 1회 한 시간씩 2달 동안(총 8회) 참여케 한다. 대상들은 처음 4회 동안에는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 및 사례, 방법 등에 대한 수업을 받게 될 것이며 나머지 4회부터는 금연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나는 금연패치를 무료로 나눠 줄 것이며, 여러 방법으로 그들의 의지가 약해 지지 않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8주 과정을 마친 후에도 지속적인 후원은 이루어 질 것이다.

연구에서 가장 힘들 거라 예상되는 점은 무엇인가?
이 지역에 있는 한인수가 적은데다 다들 일 때문에 바빠 참여 인원이 적을 것이 예상 된다. 미국에는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나는 그것들을 한인 사회를 위해 쓰고 싶다. 이번 프로젝트가 잘 되면 더 큰 지원금이 제공 될 기회가 있다.

금연학교는 어디에 위치해 있나?
지금은 차이나타운의 트레이드 빌딩 2층에 작은 방을 하나 빌렸다. 그러나 이 곳 말고도 제2, 제3의 장소가 필요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도 좋고, 자가 운전을 하고 가기에 좋은 위치도 필요하다. 물론 소정의 사용료는 지불할 의사가 있다.

금연학교를 통해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 개개인이 노력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
오랫동안 끈기를 갖고 노력하는 것이다. 금연을 한번에 성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서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흡연자녀를 둔 엄마나 흡연 배우자를 둔 아내들이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도와야 한다.

금연학교의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
나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선 박사 연락처: 508-856-6384(Office)/ 201-388-2656(Cell)

김현천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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