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체성 확립 강좌 열려
보스톤코리아  2010-04-12, 14:24:20 
BU의함혜욱 교수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자라는 청소년이 지녀야  할  올바른 정체성’에 대해  강연을 하고있다
BU의함혜욱 교수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자라는 청소년이 지녀야 할 올바른 정체성’에 대해 강연을 하고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편집부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는 지난 3일 토요일 오전 10시 BU의 함혜욱 교수를 초청하여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자라는 청소년이 지녀야 할 올바른 정체성’에 대한 강연을 개최했다.

함 교수는 7학년부터 11학년 고급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코리안 문화와 아메리칸 문화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이들을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역설했다.

학생들은 흥미롭게 강연을 들은 후 정체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었고 가정과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나누었다.

함 교수는 우리의 부모 세대는 오랜 기간 미국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적인 정서를 잃지 않고 있고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사회 안에서의 가족의 위치와 자식들의 성공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부모들은 가족 구성원이 각자 지녀야 하는 역할과 위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적인 사고와 생활방식이 서구적인 교육방식과 사고 속에 성장하고 있는 자녀들과 갈등을 일으킬 수도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학생들은 의식주는 물론 학업에 관계된 부분에 있어서도 두 가지 문화와 사고방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다양한 모습으로 상존하고 있어 부모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진솔한 의견을 밝혔다.
함 교수는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자라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찾아야 하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현주소를 올바르게 이해하여 그들이 한인 2세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글학교, 교회, 과외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부모가 도와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와 부모, 자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

강연을 들은 고급과정의 김용환 교사는 “한국과 미국 두 문화가 잘 융화되면 두 문화가 가지는 장점들이 시너지 효과가 되어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만 충돌하게 되면 부모와 자녀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게 되므로 학생들뿐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고민해 봐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남일 교장은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는 2세 청소년들이 이민 사회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이와 같은 강좌를 지속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잉글랜드한글학교는 오는 9일 토요일 가정문제연구소 양미아 소장을 초청하여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Class Bullying에 대한 교사들의 옳바른 이해와 대처방안에 대한 강연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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