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 소수민족 사업자 엑스포를 다녀와서
보스톤코리아  2010-10-11, 14:59:44 
프레드 맥키니 소수민족사업자개발협회 회장(왼쪽). 머레이 마틴 피트니 보우 회장 과 장명술 대표
프레드 맥키니 소수민족사업자개발협회 회장(왼쪽). 머레이 마틴 피트니 보우 회장 과 장명술 대표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많은 엑스포를 다녀봤지만 그 심각한 의미는 잘 몰랐다. 한 번도 그 거래의 주체나 객체가 아닌 제 3의 눈 즉 구경꾼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NE소수민족 사업자 개발협회(Greater New England Minority Supplier Development Council)가 지난10월 1일 커네티컷 소재 팍스우드 카지노 MGM센터에서 개최한 엑스포는 제 3의눈이 아닌 보스톤코리아 광고를 팔기 위한 주체로 참여했다. 색다른 경험이 시작된 것이다.

9시보다 약 10여분 늦은 시각에 도착해 보스톤 코리아 부스를 꾸미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 기업, 대학들이 대부분인 부스는 최 현대식 디스플레이에서부터 여러 가지 형태의 홍보물 , 타워 등을 세워 현란했다.

보스톤 코리아 부스를 찾아 설명서를 받아 가는 한 고객, 장현아 인턴기자
보스톤 코리아 부스를 찾아 설명서를 받아 가는 한 고객, 장현아 인턴기자
 보스톤코리아 신문과 홍보 전단 만을 가져갔기에 조금 기가 죽을 수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우리를 홍보한다는 생각에 편한 마음으로 부스를 꾸몄다. 오전에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홍보전단을 나눠주는 소극적인 활동을 하고 여러 부스를 돌아보는 탐색전을 펼쳤다.

주요 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준비한 계산기, 볼펜, 미니 손 청결제, 얼룩 제거막대 등 다양한 홍보물을 가방 가득히 챙겨 넣는 재미도 쏠쏠했다.

점심 시간에는 우편 및 정보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대기업 피트니 보우 사 머레이 마틴 대표이사 겸 회장을 3천여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기에 마틴 회장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점심을 함께 먹으며 가벼운 가족 및 고향 얘기 등을 나눈 후 그에게 오늘날 회사 대표가 되게 한 원동력을 물었다. 잠시 생각할 틈을 가진 마틴 회장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듯 설명을 시작했다.

부하직원을 동료처럼 대하고 도와주었던 ‘매니징 다운’과 직계 상사의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행하며 동시에 상사의 동료까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매니징 업’이 오늘날의 자기를 만든 것이라고. 세일즈 맨으로 입사해 대기업 총수까지 올라간 그의 철학이 엿보였다.

보스톤 코리아의 상황을 설명하고 역할에 대해서도 물었고 그는 친절하고 자세하게 혜안을 갖고 지적해 주었다.

점심이 끝나고 오후가 되자 본격적인 세일즈에 들어갔다. 보스톤코리아의 고객이 될만한 곳, CVS, 시티즌스 뱅크, 다트머스 칼리지 등을 찾아 다니며 한국 커뮤니티에 자신들의 소식을 알릴 것을 권장했다.

몇가지 흥미로운 부스를 소개하면 한 부스에서는 닭 가슴살 요리를 직접 요리해 시식할 수 있게 하는 곳도 있었으며, 칠판처럼 된 디스플레이에 자신의 자료를 설명할 수 있게 한 부스 가 매력 적이었다. 가장 많은 직원을 이번 엑스포에 보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부스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엑스포에는 지난 오픈 하우스에 참가했던 몇몇 한국 사업주가 참석해 자원봉사를 하면서 현장을 익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런 자리에 한국 사람이 좀더 참여해서 한국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하고, 한국 사업자들이 만든 제품을 각 기업 물품 공급 담당자들에게 판매하는 기회가 확장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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