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연합 한인학생회를 결성한 보스톤 지역 대학 한인학생회장들. 좌로부터 오세헌(NEU), 원수지(Wellesley), 최재형(BC), 이동길(BU), 김범준(U mass Boston), 류한주(Babson), 구한나(Wellesley), 유재호 (NEU)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역 대학의 한인학생회장들이 뜻을 모아 보스톤 지역 한인 학생들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 보스톤연합한인학생회(Boston Korean Leaders’ Association)를 결성, 오는 2월 4일 금요일 밤 9시 맨트라(Mantra) 클럽에서 첫모임을 갖는다.

이 연합한인학생회는 현재 뱁슨 컬리지, BU, BC,브랜다이즈 대학, 유매스 보스톤, 웰슬리 컬리지, 노스이스턴 대학 한인학생들이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점차 더 많은 대학 한인학생회의 가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뱁슨 컬리지의 류한주 한인학생회장에 의하면 이 협회는 앞으로 외부와의 연계 창구가 돼 협회원인 한인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이벤트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외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즉, 각 학교별로 진행 되기에는 한인학생의 규모나 기업 측의 비용 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쉽게 유치 되지 않았던 한국 기업의 취업설명회를 유치함으로써 한인 학생들에게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한국의 날’ 등을 기획하여 지역 중심지에서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단, 외부에 한국을 알리는 행사의 일환으로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각종 한국 소개 행사들을 그대로 유지한다.

유매스 보스톤의 김범준 학생회장은 “보스톤연합한인학생회에 가입한 한인학생회장들은 보스톤 지역 각지에 산재 되어 있는 대학의 학생들이 평소 학교를 넘어서 인맥을 넓힐 기회가 흔치 않은 점을 안타깝게 여겼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에 학교 대 학교, 커뮤니티 대 커뮤니티의 만남으로 네트워킹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이 모임은 지난 해 12월 BC, BU, UMass Boston 한인학생회장들이 모이면서 시작 되었다. 이들은 ‘지역 한인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을까?’ 라는 간단한 생각으로 시작해서 보스톤 지역 대학생들을 모을 수 있는 파티를 기획했다.

첫미팅 때 뱁슨 컬리지, 보스톤 컬리지를 비롯한 7개 대학 한인학생회장들이 모였고, 그 자리에서 연합한인학생회가 결성 됐다. 이들은 그후 수차례 만남을 갖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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