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 말실수로 사퇴
보스톤코리아  2011-03-20, 09:59:0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대변인이 지난 13일 전격 사임했다. 국방부의 일처리를 비판한 자신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

크롤리 대변인은 대변인은 지난 10일 한 대학에서 있었던 행사에서 국방부가 위키리크스에 국무부 전문을 유출한 혐의로 수감 중인 브래들리 매닝 일병을 구금한 것과 관련하여 “터무니 없고 어리석은 조치”라고 비난했다.

매닝 일병은 최근 자신이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미군 기지 내 구치소로 이송된 이후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을 벗어야 했고 심한 수치심을 느꼈다”고 변호사를 통해 주장한 바 있다.

크롤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매닝 일병의 기소 전 구금 상태에 대한 내 언급은 매일 국가안보기관에서 행해지는 조치의 전략적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내 발언의 영향을 감안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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