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투입구 왼편, 대각선 구멍을 통해 카드를 긋도록 설계된 '보스톤 미터 카드' 시스템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주차시, 더이상 25센트 동전을 찾느라 허둥댈 필요가 없어졌다. 지난 22일 메니노 시장을 통해 카드 지불 시스템인 ‘보스톤 미터 카드’ 의 출시가 발표된 것.

재충전이 가능한 이 카드의 사용법은 데빗 카드와 비슷하다. 5~100달러까지 원하는 만큼 충전해 두고 주차시와 출고시, 각각 한번씩 바로 옆 미터기에 카드를 그어 주차 시간을 확인 후 요금을 지불하면 되기 때문.

게다가 이 카드는 뉴베리와 보일스톤의 쇼핑 구역을 제외한 패뉴얼 홀과 다운타운 크로싱, 찰스 타운 네이비 야드, 사우스 엔드, 여기에 노스엔드/워터 프론트와 얼스톤/브라이튼 지역의 약 7,200개 주차 구역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이 카드가 환영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카드 사용을 위한 별도의 장치가 필요 없다는 것. 2008년에 설치된 미터기의 동전 투입구 옆 대각선 구멍을 통해 카드를 그을 수 있어, 카드 전용 미터기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보스톤 미터 카드’는 시청 홈페이지(www.cityofboston.gov)에서 구입 가능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20% 할인된, ‘홀리데이 세일’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 것.

gy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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