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새 지휘자 영입
보스톤코리아  2013-06-30, 15:36:48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새 지휘자 앤드리스 넬손스가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해 심포니 홀에 들어서고 있다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새 지휘자 앤드리스 넬손스가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해 심포니 홀에 들어서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시내 곳곳에 환영 문구가 새겨진 깃발들이 걸려 있고, 심포니 홀에서는 수백명이 모여 새 지휘자를 환영하는 파티가 열리고, 펜웨이 파크에서는 시구 행사도 열렸다. 보스톤 시 전체가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새 지휘자 앤드리스 넬손스를 환영하고 있다.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라트비아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지휘를 맡았던 넬손스가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15대 지휘자 겸 음악 감독으로 부임했다. 넬손스는 자신을 환영하기 위해 모인 850여 명의 음악가,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 보스톤 시민들에게 보스톤에 와서 행운이라고 화답했다.

넬손스는 “나는 지금 꿈 속에 있는 것 같다”며 “음악은 우리 영혼의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가족의 일원이 되는 특권을 얻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34인 넬손스는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넬손스는 심포니 홀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이 자리에는 전임 지휘자였던 제임스 르바인도 함께 했다.

12년 전에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취임했던 르바인은 뉴욕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지휘자 르바인은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악화로 무대에서 보기가 어려웠다.

넬손스는 공식적으로 2014년부터 계약이 시작되지만 올해 여름 탱글우드 공연부터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 예정이다. 넬손스의 아내이자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크리스틴 오폴라이스도 올해 여름 탱글우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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