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방중
보스톤코리아  2013-07-08, 14:14:30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국빈방문 한다.

박 대통령은“이번 방중에서 양국 공조를 더욱 내실화하고 북한의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한•중 간의 협력과 공조를 다져서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중국 방문 중 박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인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해 제2인자인 리커창 총리, 공산당 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권력 핵심 3인과 연쇄 회동한다.

박 대통령은 29일에는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베이징의 한 대학에서 연설한 뒤 중국 서부 산시성의 천년고도 시안을 찾아 현지 우리 기업 및 문화유적을 시찰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30일 귀국한다.

이번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71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같은 경제 사절단의 규모는 역대 최대로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36명) 때보다 2배,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51명)에 비해서도 1.5배나 더 많은 것이다.

사절단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인 33명이 포함됐다. 이는 사절단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인원으로 지난달 방미 때인 20명보다 크게 늘었다.

 사절단은 28일 중국 북경에서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주최하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청와대는 방미 때의 ‘불상사’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수행단 단속에 나섰다. 이날 방중 수행단 50여명은 민정수석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주관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은 중국 현지에서의 품위 유지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발생한 ‘윤창중 사건’ 여파로 보인다. 

 청와대는 사전 교육과는 별도로 음주금지는 물론 발마사지 등 풍속업소 출입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방중 지침서도 배포했다.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를 수행단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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