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 처음 온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은 생생정보
보스톤코리아  2013-08-26, 16:16:5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매년 여름을 난 보스톤의 9월은 한층 성숙된 분위기다. 뜨거운 햇빛을 품어 한껏 단맛을 키운 과일들을 떨구고 또다시 다음 해 수확을 준비하는 과목(果木)들처럼 유학생 및 방문자들이 돌아간 빈 자리에 보스톤에 처음 온 신입생들과 방문학자들, 그리고 동반 가족 및 어학연수생들이 기대에 찬 모습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이들에게 모든 것은 낯설고 어설프다. 

보스톤코리아는 지난해까지 매해 8월 말이면 ‘보스톤에 처음 온 사람들이 알아 두어야 할 8가지’란 제하의 보스톤 생활 정보를 실어 왔다. 

올해부터는 ‘보스톤에 처음 온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은 생활정보’들을 좀더 다양한 각도에서 제공하고자 한다.  

보스톤을 떠나게 될 그날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이들에게 매주 지면을 통해 보스톤의 살아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을 소개한다. 

학군이 마음에 안들 땐 METCO가 있다는 사실!
교육에 민감한 한국 부모들은 보스톤에 올 경우 가장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 학군 좋은 동네이다. 그런 이유로 렉싱턴, 브루클라인, 뉴튼 등의 지역은 한인들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모든 일에 행운이 따르지는 않는 법. 간혹 학군 좋은 동네에 집을 얻을 수 없는 피치 못할 사정이 부모에게 있을 수 있다.

학군을 따르자니 부모가 울고, 부모를 따르자니 자녀의 교육이 불안한 가정을 위해 매트코(Metropolitan Council for Educational Opportunity: 이하 METCO)를 소개한다. 

매사추세츠 주 기금으로 운영되는 METCO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가장 큰 두 개의 도시 보스톤과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소수 인종 비백인 학생 포함)들이 인근 교외의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지역 학군이 마음에 안들거나 인종차별, 왕따 등으로 적응을 못할 경우 백인이 다수인 공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 추첨으로 배정되며 무상으로 K에서 12까지 전 학년에 걸쳐 가능하다. 

METCO 프로그램에 가입한 학교들은 담당자(Director 또는 Coordinator))를 두고 있으며 학업 상담자, 튜터, 그리고 보조 교사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은 METCO, INC 에서 제공하는 방과 후 무료 과외를 받을 수 있다. 

보스톤이나 스프링필드 교외에 위치한 학교들 중 40여 학교가 METCO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해당 학교들의 리스트와 연락처, 그리고 지원 방법은  http://www.metcoinc.org/에 나와 있다. 

보스톤의 경우 매해 대기자가 15,000 명 가량인 데 비해 정원은 450명 가량으로 경쟁이 높은 편이라 대기 기간이 길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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