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의 필립 키즘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그는 여교사 살해혐의를 받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4세의 댄버스하이스쿨 교사가 피살된 채 발견되었으며 14세의 남학생이 살해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댄버스는 보스톤에서 북쪽으로 40여분 떨어진 타운이다.

에섹스 지검 조나단 블로젯 검사는 이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의 사체를 학교 뒤 숲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14세의 필립 키즘군은 샐럼 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에서 보석을 불허당한 채로 구속수감됐다. 매튜 네스터 판사는 키즘의 정신능력 평가를 허용했으며 키즘은 성인으로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한 심리는 11월 22일 열린다.

리처 콜린 교사는 22일밤 11시 께 실종신고 됐다. 경찰은 학교를 수색한 결과 2층 화장실에서 혈흔을 발견했으며 이후 학교 뒷산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키쯤은 다음날 새벽 12시 30분 게 탑스필드 1번 남쪽방향 도로에서 북쪽으로 걷고 있던중 탑스필드 경찰에 의해서 발견돼 바로 체포됐다. 탑스필드 경찰은 새벽에 도로를 걷고 있는 그를 수상하게 여겼으며 조회결과 그가 수배중인 학생인 것을 알고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키즘과의 심문과 학교의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분석한 후 키즘을 살해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이 발견한 증거에 따르면 키즘은 콜린 리처 교사를 공격해 살해하고 시체를 학교 뒷산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학교와 뒷산 등 여러 곳에서 범행을 뒷받침하는 확정적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큰 키에 다소 연약해 보이는 늘씬한 체격 그리고 짧은 머리의 키즘은 재판내내 침묵을 지켰다.

키즘은 최근 테네시에서 댄버스로 전학왔으며 그는 학교 축구팀의 스트라이커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6피트의 키즘은 축구를 좋아했으며 친구들에게도 아주 친근한 학생이었다. 몇 달 사이지만 상당수의 친구도 사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 교사는 학생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교사였다. 2007년 앤도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스터의 어섬션 컬리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샐럼 스테이트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