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미래에 삼림 피해 심각할 수도
보스톤코리아  2013-12-14, 11:26:08 
무분별한 삼림 훼손을 경고하는 보고서가 최근 발표되었다
무분별한 삼림 훼손을 경고하는 보고서가 최근 발표되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서 삼림에 대한 보호와 규제 없이 계속해서 개발이 진행된다면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삼림 자원의 훼손으로 인해 수질이 나빠지고 급격한 기후 변화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하버드 대학교는 스미소니언 연구소와 공동으로 2년 동안 매사추세츠 주의 삼림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현재의 경제 개발 속도와 삼림 개발 경향을 바탕으로 앞으로 50년 뒤에 매사추세츠 주의 삼림이 어떤 모습일지를 예측해보는 연구였다.

연구진은 삼림에 대한 보호 없이 무분별하게 방치될 수 있는 가능성부터 적극적으로 보호받는 경우까지 4단계로 시나리오를 나누어 50년 뒤의 모습을 예측했다. 정확한 연구를 위해 매사추세츠 주의 모든 대지를 에이커 단위로 나누어 지금까지의 개발 과정과 목재 채취량, 자연 보호 정도와 토지의 쓰임새 등을 수치화 하여 컴퓨터로 기록하였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 생태 연구소의 조나단 톰슨 교수는 “이런 종류의 연구가 주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매사추세츠 주는 인구도 적당히 밀집되어 있고 숲도 많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개발 및 변화하고 있어 연구에 최적의 장소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주 정부의 적절한 규제와 보호 없이 현재와 비슷한 속도로 경제 성장이 진행된다면 50년 뒤에는 무분별하게 삼림이 파괴되고 이런 피해는 복구될 수 없는 심각한 환경 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매사추세츠 주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연간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 대학교의 케이티 팰런 램버트 교수는 “숲은 단순히 나무를 모아놓은 곳이 아니다. 숲은 매사추세츠 주 경제와 자연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나아가 기후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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