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역세권 아파트 렌트비 20%이상 폭락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 두달치 무료 할인도
다운타운과 비교적 떨어진 퀸지아담스, 와반 등은 상승
가장 비싼 곳 레드라인 브로드웨이역 1베드 평균 $3050
보스톤코리아  2021-03-25, 16:33:33 
코로나바이러스 이전 보스톤의 겨울 아침의 거리 모습. 이제는 낮선 모습처럼 여겨지던 당시와 달리 한가한 보스톤 다운타운의 아파트 렌트값도 폭락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이전 보스톤의 겨울 아침의 거리 모습. 이제는 낮선 모습처럼 여겨지던 당시와 달리 한가한 보스톤 다운타운의 아파트 렌트값도 폭락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온라인 수업으로 빠져나간 많은 학생들과 재택근무 후 교외로 이주한 화이트 칼라의 부재로 보스톤 지하철역 주변 아파트 렌트값이 20% 이상 하락했다. 

렌트 및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렌트합(RentHop)이 2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주내 전철역 및 지하철역의 85%에 달하는 105개 역주변 1베드 아파트 평균 렌트비가 하락했다. 승객의 감소로 2021년 매사추세츠교통공사의 대중교통인 T의 예산 적자는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장 크게 렌트비가 하락한 역세권은 블루라인 거번먼트센터역 주변으로 25%가 빠졌다. 이곳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1데븐셔플레이스(1 Devonshire Place)의 경우 2개월 무료 렌트까지 보장하는 등 22%나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다. 

또한 보스톤 중심지인 스테이트역과 파크스트리트역 주변의 역세권도 평균 렌트비가 24%하락했다. 비교적 다운타운에서 벗어난 펜웨이파크 지역도 16%가 하락했다. 

그러나 보스톤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5곳의 렌트비는 일부 상승했다. 샤멋역, 퀸지아담스역, 와반역, 원더랜드역, 뉴튼센터역 등은 2-4%가량 상승했다. 

보스톤에서 평균 렌트비가 가장 비싼 곳은 브로드웨이역 인근으로 평균 1베드 평균 렌트비가 $3,050이었다. 그 뒤를 사우스스테이션역($2,873), 알링턴역($2,750), 차이나타운역($2,742), 그리고 아쿠아리움역($2,740)이 이었다. 

단 1개 역 차이로 가장 큰 렌트비 차이가 나는 곳은 오랜지라인의 몰든센터역($1,675)과 웰링턴역($2,485)으로 무려 $810의 격차를 보였다. 두번째로 큰 곳은 블루라인의 아쿠아리움역($2,740)과 매버릭역($2,100)으로 $640의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경제성을 중요시 한다면 몰든센터 또는 매버릭역이 당연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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