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평통 보스톤 지역 협의회의 출범식
보스톤코리아  2009-07-28, 12:22:14 
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이하 민주평통) 보스톤 지역 협의회의 출범식이 지난 22일(목요일) 저녁 6시 로드아일랜드의 힐튼호텔(Hilton Hotel)에서 있었다.

14기 민주평통 보스톤 지회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필라델피아로부터 7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온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지난 13회에 이어 14기 민주평통 회장에 연임 된 이정강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의 위원들은 매년 상부에서부터 하부까지 교체 되는 것이 원칙이라는 점을 들며 이정강 회장이 여성으로서 중임 된 것은 역사에 없던 일이라고 언급, 이는 이 회장의 열성이 모국에까지 알려진 덕이라고 치하했다.

또한 새로 위촉된 14기 민주평통의 자문위원들에게는 “대통령의 통일 정책 자문 기관의 위원이 된 것은 가문의 영광으로 남을 일이다.”라며 격려했다.

이정강 회장은 14기 회장으로 중임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새로 위촉 된 위원들의 열정적인 모습들을 보고 죄송스러웠다.”며 심경을 전한 후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14기 민주평통은 모두 힘을 합쳐 통일의 열망을 집적시키는 데 큰 힘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 날 민주평통 측은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평통은 제2의 창립을 선언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라는 점을 말하며 “국민적 기대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 국민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한 선봉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남남갈등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동력을 약화시키고, 남북문제를 바로 풀기 위한 우리의 역량을 소진”한다면서, “국민통합의 장정에 민주평통이 힘을 모아 다양한 의견을 녹여내는 뜨거운 용광로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평통의 대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김주석 보스톤 총영사는 이기택 수석부의장을 모시고 출범을 하는 민주평통 보스톤 지부에 축하 인사를 전한 후 “통일에 대한 비전이 확립 되는 데 있어 보스톤 지부의 역할이 기대 된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또한 새로 위촉 된 자문위원들에게는 “조국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으로 보스톤 민주평통의 발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택 수석 부의장은 14기 민주평통의 출범식을 축하한 후 대북정책 강연을 통해 통일을 위해 한국 정부가 주력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 날 강연에서 이명박 정부의 ‘상생, 공영’을 위한 ‘비핵, 개방, 3,000’ 의 대북정책 외에 북한의 3대 세습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 된다는 점을 들었다. 즉 김정일 사망과 더불어 북한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탈북민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 그것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북한 체제가 무너지게 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내 통일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고 반면 상상을 초월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민주평통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수석 부의장은 현재 이명박 정부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정책에 부합되는 민주평통의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14기 민주평통의 활동방향 중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사항을 들었다. 이 부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사재 3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한 것을 들며 “대통령의 선봉적인 기부를 모델로 해서 전 국민 운동으로 확산 돼 나가는 것이야말로 바로 국가 브랜드 정책과 민주평통 정책이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민주평통의 한선우 간사를 비롯, 자문 위원들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14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위촉 된 한인들은 김병규, 김성혁, 김숙자, 김영기, 김우혁, 김창식, 김창현, 김현주, 김희몽, 남일, 박선우, 박승삼, 박용근, 박정언, 성기주, 손정안, 신영, 옥동석, 윤종필, 이강원, 이동수, 이문희, 이정강, 이제봉, 이주연, 이태진, 이항, 이헬레나, 전좌근, 정대철,
정세용, 정혜욱, 조봉섭, 조영태, 최순용, 한문수, 한윤영, 함혜란, 홍진섭, 황기영으로 총 40명이다.

임원은 아직 선출 되지 않아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은 임원보고와 함께 8월로 연기됐다.

김현천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의 보양음식으로 여름철 무더위를 이기자 2009.07.28
7월 24일은 중복이다. 한국에는 많은 음식점이 보양식을 제공하지만 보스톤은 찾아 다녀야 한다. 중복을 맞아 우리가 모르는 보스톤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여름철..
업소탐방 12 - U • ME 2009.07.28
‘좋은 사람과 같이 가고 싶은 곳, 아늑한 분위기와 함께 정갈한 음식을 나누고 싶은 곳’이 있다. 지난 4월 개업, 3개월만에 한인들 입소문을 통해 “실내 장식이..
뉴잉글랜드 베트남 참전용사회 창립 2009.07.28
보스톤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찾고자 하는 단체 뉴잉글랜드 베트남 참전유공자회를 결성, 지난 18일 청기와 음식점에서 창립기념회를..
14기 평통 보스톤 지역 협의회의 출범식 2009.07.28
이기택 수석 부의장 대북정책 강연 통해 북한의 급변사태 우려 이전강 회장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14기 민주평통, 통일열망 집적에 큰힘 될 터”
조용현 군 MA주 허들 챔피온십 금메달 획득 2009.07.28
“크지 않은 체구이지만 근육이 많지 않고 조밀하여 달리기를 하기에 타고난 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