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베트남 참전용사회 창립
보스톤코리아  2009-07-28, 12:33:48 
보스톤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찾고자 하는 단체 뉴잉글랜드 베트남 참전유공자회를 결성, 지난 18일 청기와 음식점에서 창립기념회를 가졌다.

총회장으로 선출된 최상화 씨는 “조국의 명예를 걸고 베트남전에 참전, 많은 피를 흘린 자신들로 인해 대한민국이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음”을 피력하며 “ 이를 2세들에게 알리기 위해 베트남 참전용사회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창립 동기를 밝혔다.

앞으로 이 단체는 한국 정부에게 자신들에게도 국가유공자의 혜택을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즉 미국 거주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경우에 한국 거주 참전 용사들이 받는 의료보험 혜택을 적용 받게 해달라는 것, 고엽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상이용사들에게 도움을 줄 것 등이 요구사항이다.

이들은 이 날 모임에서 미주 베트남 참전유공자회가 북한 공산당 창당기념일인 9월 9일에 맞춰 대한민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한 것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와 긴밀한 유대를 갖고 보훈청의 지시를 따르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 날 참석한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은 최상화 회장을 비롯 정근화 부회장, 김명칠 고문, 조재휴 씨, 조태순 씨, 정명상 씨, 최성엽 씨, 최홍배 씨이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참전 경험담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한결같이 “살아 돌아와 이렇게 만나서 반갑다.”는 말을 전했다.

뉴잉글랜드 베트남 참전유공자회의 창립을 축하하게 위해 참석한 뉴잉글랜드 지역 안보단체장들은 유한선 한인회장, 강경신 한국전 유공자 회장, 이강원 재향군인회장, 이우혁 해병대 전우회장, 최덕중 6.25 참전용사, 전좌근 재향군인회 감사이다.

유한선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이 지역 제일 큰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에서 모든 안보단체를 아우러 한인사회에 이바지 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각 단체장들은 베트남 참전용사회의 결성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통해 재향군인회 등 기존의 뉴잉글랜드 안보단체와 화합하여 지역 사회 안보를 위해 힘쓰는 것은 물론, 이 단체의 결성을 계기로 자주 만나는 기회를 갖도록 힘쓰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 단체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은 뉴잉글랜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중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사람으로 참전용사증을 발급 받은 사람에 한한다.

김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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