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인 간호사들
보스톤코리아  2011-08-08, 14:29:50 
2004년, 미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2050년쯤에는 스페니쉬들을 제외한 소수민족과 백인인구가 같아질 것이라고 한다. 소수민족의 인구는 늘어났지만 그들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는데는 아직도 많은 장애물이 있다고 한다. 소수 민족에 속한 우리 한인들 역시도 예외가 아니다.

언어장애와 건강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등이 그 장애물들의 예라고 볼수가 있다. 소수민족들의 문화를 잘 이해 하고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의료진들을 많이 양성 해 내는 것도 소수민족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는 한가지 방법이라고 한다.

베이비 부머들의 노후문제와 함께 간호사 부족현상이 신문이나 뉴스의 소재가 되어 왔었고, 2010년 미국의 한 통계에 미국에서 일하는 간호사중 16.8%만이 소수민족 간호사 라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간호대학에 지원하는 소수민족 학생들이 더 늘어 나면서 학부과정에 등록한 간호학생 비율이 26.6%로 늘어 났다고 한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다른 전문직과 마찬가지로, 간호사라는 직업의 장점으로 예를 든다면,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아프지 않는 사람들이 없고, 의료시설이 없는 곳이 없고, 불경기 일 수록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다 보면 병원을 더 자주 들락 거리기 때문에 어디를 가서 살든지 그다지 직장 문제로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병원은 24시간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 (아침, 저녁, 밤교대)에 일을 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엄마 간호사들은 밤에 일을 하고 낮에 적당한 시간에 잠을 잘 수 있기에 내 아이들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아서 좋다.

아직 미혼인 간호사들은 여행간호사라고 하여 6개월 정도씩 미국 전역을 돌아 다니며 돈도 벌고 여행도 할 수 있는 직책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특별히 사회적으로 어려운때가 아니고 몸만 건강하면 본인이 일을 그만 하고 싶을 때까지 일을 할 수 있다.

간호사들이 일을 하고 있는 분야는, 흔히들 생각하듯, 병원에만 한정 되어 있지는 않다. 학교에서 양호교사로, 환자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간호사로, 간호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교수간호사, 의료와 관계되는 정부기관에 참여하여 여러가지 의료규칙과 법을 만드는데 관여 하는 간호사등,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매우 다양 하다. 특히 이민 1세로서, 미국 사회와 끈을 맺고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제 2의 커리어로 고려해 볼만한 직종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기회의 나라라고 하지만 모든 이 에게 기회가 절로 주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이민 1세라면 본인 스스로가 찾고 쟁취하면서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 같다. 간호사가 되는 기회를 만들려면 어디서 부터 시작 해야 할까? 이미 그 과정을 밟고 현재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는 한인 간호사 선배들과 만나서 직접 그 지름길과 애로 사항들을 물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

8월20일(토요일)에 뉴잉글랜드 지역 모든 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 모임은 70년도에 간호사로 미국에 오신 대 선배 간호사로 부터 시작하여, 한국에서 얼마전에 미국 NCLEX (RN 시험)을 합격하고 미국에 와서 일을 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젊은 간호사들, 그리고 현재 간호대학을 다니고 있는 간호대학생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이 날은 간호사 들의 가족 행사로 찰스 강변에서 커누와 카약을 무료로 탈 수 있는 기회다. 선배 간호사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 보고 같은 입장에 있는 다른 간호사들을 만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참가 하실 분들은 뉴잉글랜드 한인 간호사 협회([email protected])로 미리 연락 해 주기를 바라고, 김치, 밥, 그리고 바비큐는 협회에서 준비 하니 참가자 들은 반찬 한가지씩 해 오기를 바란다.

모임 날짜: 2011년8월20일 (8월3번째 토요일) 비가 올 경우, 협회로 연락요.
모임 시간:12p-3p
연락처:[email protected], 781-405-3968.
협회 홈페이지: www.KoreanNurses. ORG
간호사공부를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는 다음 주에 계속

김미경 FNP, 뉴잉글랜드 한인 간호사 협회 (www.KoreanNurs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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