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푸드스탬프 혜택 범위 넓혀, 합법 이민자면 제공
영주권자 이상만 제공하던 혜택 범위 확대
새벽 6시부터 줄서는 이민 난민들 음식제공 위해
보스톤코리아  2023-12-14, 15:02:55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MA 주의회와 주지사는 지난 주 현재 영주권자 이상에게만 지급하던 저소득층 음식 보조 프로그램인 푸드 스탬프의 혜택 범위를 아주 조용히 확대했다. 

이번 적용 범위 확대로 주정부는 6백만달러를 추가로 배정했으며 이는 약 7개월 정도 혜택을 제공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사추세츠는 과거 소득제한만 충족하면 모든 합법적인 이민자들에게도 푸드스탬프를 지급했으나 지난 2002년 이래 이를 중단했다. 

지난해 미국내에 난민들의 대폭적인 유입으로 주정부는 저소득층인 이들에 대한 음식 지원을 확대할 목적으로 이번 혜택 확대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민자 커뮤니티 그룹 라 콜라보래티바는 1주일에 2차례 토빈브리지 아래에서 푸드 팬트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만여명이 이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노랠리즈 디지너스 디렉터에 따르면 이 같은 수는 매주 증가하는 있다. 

이 단체는 오후 3시부터 음식을 배포하지만 배고픔에 시달리는 가족들은 새벽 6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한다. 이들중 대부분은 합법적인 이민신분을 가졌으나 노동허가를 받지 못했거나 이민신분으로 인해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로 아이들을 돌보는데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디지저스 디렉터는 밝혔다. 

푸드 스탬프 혜택은 이들 중 상당수에게 긴 줄을 서는 대신 EBT카드를 이용해 일반 그로서리에서 장을 볼 수 있게 할 전망이다. 특히 날씨가 더 추워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인도적인 조치는 필수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매사추세츠의 최대 푸드스탬프 지급은 싱글의 경우 한달에 $291이며, 2인은 $535, 3인인 경우 $766이다. 

그러나 재정적 보수 단체인 매사추세츠 재정동맹의 폴 크래이니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모두가 이민자의 어려움에는 동정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주 및 연방 정치인들은 납세자의 돈을 이 같은 문제에 쏟아 붓는 방법 외에 현재의 문제를 해결토록 하기 위해 선출했다”면서 “남쪽 국경문호를 개방하고 고장난 이민시스템 하에서 관대한 푸드스탬프를 납세자의 돈으로 사용하는 것은 장기적 해결책이 아니다”리고 꼬집었다. 

그러나 현장에 있는 디지저스 등은 2025년 예산에도 이번 푸드스탬프 확장 예산이 포함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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