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실 때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암에 걸릴 위험을 알리는 신호
보스톤코리아  2009-04-06, 16:39:31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건강상의 적신호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사람들은 인후암(throat cancer)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어지러움증과 빠른 심장 박동수와 더불어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선천적으로 ALDH2 라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중국, 한국인 등 동아시인들의 1/3 정도는 이런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 반 병의 맥주에도 그들은 얼굴이 붉어질 수 있다.

이 효소의 부족은 알코올을 분해하고 소화시킬 때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아세트알데하이드 (acetaldehyde)라는 독소가 몸에 싸인다. 이 때 두 개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셨을 때 좋지 않는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암에 걸릴 확률은 낮아진다. 하지만 한 개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독소에 내성이 생기면서 폭음하게 된다.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의 연구자인 Philip J. Brooks 는 “ 우리가 이곳에서 하는 일은 의사들과 그들의 ALDH2가 부족한 환자들에게 위험성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으며, PLoS Medicine의 저자는 “ 월요일에 심각한 위 험성이 있다” 라고 전했다.

이 식도암이라고도 불리는 악성 종양은 흡연으로도 생길 수도 있으며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살아 남을 확률은 낮다. 적당히 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지만, 특히 술을 많이 마시는 이들의 경우에는 위험성이 훨씬 크다.

ALDH2가 부족한 사람이 매일 2병의 맥주를 마실 경우 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확률은 6배에서 10배까지 높다. 아시안들이 술을 줄이는 것은 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한 방법이 된다. 연구원들은 만약 ALDH2가 부족한 일본 남성들이 한 주에 9잔 미만으로 줄인다면 식도암을 53%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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