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미국인 5천400만명"…코로나 여파로 50% 증가 전망
보스톤코리아  2020-10-04, 22:34:18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페어파크 공원에 11일 '노스 텍사스 푸드 뱅크'가 설치한 무료 식품 배급소 앞에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더 댈러스 모닝 뉴스 제공]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페어파크 공원에 11일 '노스 텍사스 푸드 뱅크'가 설치한 무료 식품 배급소 앞에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더 댈러스 모닝 뉴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의 푸드뱅크 네트워크인 비영리 단체 '피딩 아메리카'가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미국인이 5천400만명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음식 부족으로 배고픔을 느껴야 할 미국인을 3천700만명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실직 사태가 벌어진 데 따라 이처럼 전망치를 50% 늘려 잡았다.

특히 피딩 아메리카는 산하 푸드뱅크 200여곳의 향후 1년간 음식물 수요가 170억파운드(771만t)에 달해 작년 연간 공급량(50억파운드)의 3배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확보할 수 있는 음식물 양은 70억파운드로, 향후 1년간 100억파운드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80억 끼니의 식사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단체는 저소득층 영양보충 지원프로그램(SNAP)과 같은 정부 정책의 수혜 대상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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