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4월부터 매스헬스 건강보험 자격심사 재개
주내 인구의 3분의 1인 230만명이 재가입 신청 대상
약 30만명 정도는 매스헬스 자격혜택 잃게 될 것
보스톤코리아  2023-03-30, 18:13:32 
월시 장관은 4월 1일부터 1년 동안 지속될 매스헬스 자격심사 시작과 더불어 첼시의 커뮤니티 리더들과 향후 순조로운 진행을 상의했다. 좌로부터 글래디스 베가 라 코로보리티바 대표, 케이티 월시 보건복지부 장관, 라 코로보리티바 관계자, 오드리 모스 개스티어 헬스커넥터 대표, 마이크 레바인 차관보, 에이미 로젠탈 헬스케어포올 대표. 캘시 장관과 레바인 차관보가 각 가정으로 배달될 파란색 봉투를 들고 있다
월시 장관은 4월 1일부터 1년 동안 지속될 매스헬스 자격심사 시작과 더불어 첼시의 커뮤니티 리더들과 향후 순조로운 진행을 상의했다. 좌로부터 글래디스 베가 라 코로보리티바 대표, 케이티 월시 보건복지부 장관, 라 코로보리티바 관계자, 오드리 모스 개스티어 헬스커넥터 대표, 마이크 레바인 차관보, 에이미 로젠탈 헬스케어포올 대표. 캘시 장관과 레바인 차관보가 각 가정으로 배달될 파란색 봉투를 들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4월부터 지난 3년 동안 시행을 보류해왔던 매스헬스(MassHealth, 매사추세츠 Medicaid) 자격심사를 다시 시작한다. 이에 따라 7백만 매사추세츠 주민 3분의 1에 해당하는 2백 30만명 주민들은 다시 매스헬스에 등록해야 하며 약 30만명의 현재 가입자들은 매스헬스 자격을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스헬스는 지난 2020년 3월 이래 연방정부의 가족우선코로나바이러스대응법안에 따라 매스헬스 자격심사를 사실상 중단했으며 자격 여부와 상관없이 매스헬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팬데믹 시작 후 실직가정들의 가입과 기존 가입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매스헬스 제공으로 가입자가 팬데믹 이전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주정부는 지난 팬데믹 기간 중에도 계속해 매스헬스 재가입 양식을 발송해왔다. 재가입 기간을 가입자들에게 주지시키고 계속 최신의 정보를 확보하는 차원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재가입 신청서에 응답하지 않은 사람도 매사헬스 건강보험이 지속됐으며 응답했으나 자격이 되지 않는 주민들도 건강보험 혜택이 계속 주어졌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의 종료와 더불어 매스헬스는 4월 1일부터 향후 12개월동안 현재 2백 30만명에 달하는 매스헬스 가입자들의 자격 적격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주정부에 따르면 매스헬스 가입자들은 조만간 파란색의 편지봉투에 담긴 매스헬스 등록신청서를 받게 될 전망이며 이 재 자격심사 질문지의 답변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매스헬스 건강보험 적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주정부는 이번 매스헬스 자격심사로 인해 갑작스런 건강보험의 단절없이 자격 심사기간동안 적절한 건강보험의 커버리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매스헬스의 자격심사에서 더 이상 자격이 되지 않는 가입자들은 자동적으로 매사추세츠 헬스커넥터로 전송되며 헬스커넥터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게 된다. 

모라 힐리 주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주정부는 주민들이 계속해서 매스헬스, 헬스커넥터 또는 다른 건강보험을 통해 고품질의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헬스케어포올(Health Care for All) 그리고 라 콜라보레티바(La Colaborativa)와 같은 커뮤니티 기관들이 매스헬스 재가입 및 적격심사에 대한 홍보에 적극 협조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스헬스 적격심사로 인해 약 30만명의 기존 가입자들이 자격을 잃게 될 것으로 예상함에 다라 주정부는 내년 매스헬스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20억 달러 적은 198억달러로 줄여서 잡았다. 

매사추세츠주 전주민의료보험과 오바마케어의 첫단추를 끼웠던 비영리 단체 헬스케어포올의 하나 프리갠드 교육디렉터는 “이제는 주민들이 자신들이 해당되는 곳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를 원한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매스헬스 가입자의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매스헬스 자격자들만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갠드 디렉터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번 재가입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신청하도록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경우 매스헬스의 가입자들의 재가입 여부는 주 정부 및 연방정부의 세금보고 내역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하위 10% 아래인 경우 자동적으로 갱신됐다. 만약 주정부가 연방정부의 지원에 1달러당 1달러를 매치하는 경우 하위 20%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의 경우 여전히 종이 서류 신청서를 기입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의 38페이지에 달하는 신청서를 10페이지로 줄였으며 일부 신청 절차는 온라인으로 옮겼다. 

올 한해동안 전면적인 재가입 서류들을 처리하기 위해 주정부는 매스헬스등록센터의 인원을 150명 보강했으며 고객대응센터 직원도 300명에서 500명으로 증가시켰다. 

또한 헬스커넥터 그리고 헬스케어포올과 손잡고 각 커뮤니티에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심지어 매스헬스 가입자가 많은 첼시 등 15개 커뮤니티에서는 가가호호 방문하며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매스헬스는 8개 언어로도 각종 관계서류를 번역해 제공했지만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한인들의 경우 주정부의 커뮤니티 홍보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매스헬스 신청과 관련 의문이 있을 경우 고객센터(800-841-2900)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등록 전문가 예약(https://www.mass.gov/info-details/schedule-an-appointment-with-a-masshealth-representative)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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