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대학은 1890년 미국 침례 교육협회에 의해서 설립되었고 나중에 미국 최고의 석유 갑부 죤 록펠러가 3천 5백만 달러 (19세기)를 이 학교에 기부했다. 그래서 시카고 대학은 록펠러가 세운 대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시카고 대학 웹 싸이트에 설립자는 록펠러라고 명시되어 있기도 하다. 다른 미국 명문 대학과는 달리 인문계가 아닌 기술, 사회과학 분야를 강조하는 독일식 대학 제도를 처음 부터 도입했다.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재 모든 국가의 대학들이 사용하고 있는 대학 커리 큘럼과 학과 개념을 1892년도에 만들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큰 대학 출판사를 갖고 있으며 MIT, Yale, UC 버클리와 함께 매년 가장 많은 책을 발행한다.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대학원 중심의 학교로 대학원생 수가 (9000명) 학부생의 수 (4400명) 보다 2배 이상이고 연구 중심 대학치고 공과 대학원이 없는 것이 아주 특이한 점이다. 미국 최고 수준의 대학인데도 불구하고 학부에 지원하는 학생수는 많지 않다. 그 이유는 1, 2 학년때 모든 학생들이 선택해야하는 전공의 과목들이 어렵고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음대생들도 수학 미적분학을 들어야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미국에서 가장 파티가 없는 대학중 하나이다.
사회학과와 정치학과 프로그램이 이 곳에서 처음 생겼으며 지역 연구 프로그램들이 우수하며 동 아시아 지역연구까지 모두 최고 수준이다. 또 노벨상 대학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학부, 대학원, 연구원, 교수등 어떤식으로 든지 시카고 대학과 관련된 노벨상 수상자들이 70여명이나 된다. 유명한 천재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오랫동안 재직했던 곳으로 세계의 유명한 과학자들이 시카고 대학으로 오게 되면서 학교의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시카고 대학 물리학 프로그램을 따라갈 대학은 별로 없다. 현재 페르미 연구소는 전 세계의 핵 물리학자들이 몰리는 과학의 메카이다. 또 MIT (케인츠 학파)와 함께 경제학의 한 학파 (고전학파)가 있는 세계 최고의 경제학 프로그램과 더불어 매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아니면 후보자가 나오는 세계 최고의 경제학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사회과학, 자연과학 프로그램외 로스쿨, 비즈니스 스쿨, 메디칼 스쿨 모두 최고 랭킹안에 속해 있다. 음대의 경우 쥴리어드 음대와 같은 공연위주의 음대가 아닌 학문 위주의 대학원 음대로 미국 최고의 음대로 꼽힌다.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가장 많이 시키는 대학이자 학점 받기가 가장 어려운 대학이다. 반면 학교 주변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안전 상황이 좋지 않고, 너무나 보수적이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무뚝뚝 하다고 한다. 그 밖에 바람의 도시 시카고, 즉 바람이 많고 추운 날씨와 학문적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학생들도 종종 있으며 물가도 상당히 높다. 그래서인지 학부에 원서가 계속 적게 들어오고, 최근에 학교측에서 보다 학부에 관심을 많이 쓰고 있으며 비 전공과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부 출신 아시아계 학생들이 약 30% 정도나 된다. 유명한 동문으로는 현재 경제학의 두 대부인 폴 새뮤얼슨 (노벨상 수상, MIT)과 밀턴 프리드만 (노벨상 수상, Stanford) 이 있다.

학적으로 시카고 대학보다 더 우수한 대학은 많지 않다. 비록 대학원 중심의 연구 대학이지만 프로페셔널 스쿨 부터 학부까지 우수한 프로그램을 갖춘 학교이다. 경제학과와 물리학과가 시카고 대학을 이렇게 유명하게 만들었다. 특히 핵 물리학 1 인자인 페르미가 콜럼비아에서 시카고로 옮기면서 시카고는 세계 최고 핵 물리 연구소 (페르미 연구소)가 되었다. 페르미 연구소는 아직도 전 세계 천재 과학자들을 모이게하는 자석 역할을 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은 총 2160명의 교수와, 4400명의 학부생, 그리고 9000명의 대학원생들이 총 243개의 빌딩에서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학부는 총 5개 Division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 Biological Science Collegiate Division
* Humanities Collegiate Division
* New Collegiate Division
* Physical Science Collegiate Division
* Social Science Collegiate Division
(등록금 및 장학금)
2006-2007 학부생의 등록금은 $33,336이며 기숙사 비용은 $10,608이다. 장학금은 need-based이다.


(입학 절차)
* 가장 중요한 점 : 학년 등수, 에세이, 고등학교 성적, SAT&AP 점수
* 이수해야 할 과목 단위 : 영어(4), 수학(2), 과학(2), 과학 lab (2), 사회(2), 선택(2)
* SAT 평균 :  1,380~1,500
* ACT 평균 : 29~33
* Class Rank : Top 10% 내 학생들이 80% 이상
* Early Decision dead line : 11월 1일,     Regular dead line : 1월 2일

(입학 전략)
학교에서 얼마나 도전적인 과목들을 들었나, 그리고 수학과 과학 경시 대회 등에서 입상 유무등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능한 EA 보다 정규가 입학 확률이 높다. 실제로 필자의 학생중 한 명이 올해 EA로 지원해서 입학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정규에서는 입학 허가를 받았다. 학교 성적 3.6 이상 그리고 SAT 2100 이상이면 입학 확률이 높고, 학부생들에게는 장학금 혜택이 많지가 않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영어가 약하다고 생각하면 시카고 대학에서 견디기가 힘들기 때문에 지원을 안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도전적인 학문적 열망과 최고 수준의 연구대학에서 공부하길 원한다면 필자는 주저함 없이 시카고 대학을 여러분께 추천한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Tel: 617-497-2306  Fax: 617-49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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