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우리 아이 건강 챙기기
보스톤코리아  2012-06-11, 12:10:05 
여름이 다가오면서 아이들 방학 시즌이 되고 부모님들께선 우리 아이 무슨 캠프를 보내야 다음 학년에 공부를 더 잘하게 될까 고민을 합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 건강부터 챙기는 것이 어떨까요. 아이들이 학기 중에 바빠서 병원 갈 시간도 없는데 방학을 이용한다면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천식이나 비염 알러지 천식이 있거나 비염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은 여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천식이나 비염 알러지는 집중력을 떨어뜨려 공부에 방해가 됩니다. 깊은 수면을 못취하여 항상 피곤하고 매사 능률이 떨어지고 의욕이 떨어집니다. 천식 비염 알러지는 건조한 가을 겨울에 심해지므로 여름에 치료를 받아서 겨울을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비염 알러지는 모두 폐가 약해서 오는 질환들입니다. 폐는 피부를 주관하고 땀구멍이 열리는 것을 조절하며 코와 호흡과 관련이 있습니다. 선천으로 폐가 약한 아이들도 있고 후천적으로 약해진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태음인들이 오장에서 폐가 가장 약하므로 타고난 체질이 태음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선천으로 약한 것은 평생을 두고 살펴가며 살아야합니다. 아이들에게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려서부터 가르쳐주어야 아이들이 대학 가고 성인이 되어 스스로 관리를 할 줄 알게 됩니다.

우선 식사 메뉴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무엇을 많이 먹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치료를 받으면서 배우게 됩니다. 식생활 습관에서부터 앉는 자세, 잠자는 습관까지 대화를 통해 조금씩 수정해 나갑니다.

반복된 교육을 통해 습관은 교정되어 질 수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교육을 받아야 효과가 좋겠지요. 어른이 되어서는 습관이 굳어져 고치기가 참 힘듭니다.

과체중 관리 여름에 많이 치료하는 것이 중고등학생들 과체중 관리입니다. 비만은 전세계적으로 큰 고민거리이고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비만아가 많습니다. 어릴적부터 훈련을 통해 음식을 절제하는 법을 배우고 직접 실천해가며 식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달고 맛있는 한약을 먹으며 식사량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줄넘기나 윗몸일으키기 달리기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조금씩 기초대사량과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법을 배웁니다.

여름은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고 활동성이 있는 계절이고 과일과 채소 등으로 식사도 가볍게 할 수 있는 계절이므로 체중 감량이 수월합니다.

우울증 집중력 장애 요즘엔 우울증이나 집중력 장애 행동과잉 장애 등 신경계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인스턴스 식품을 많이 먹는 식습관, 과도한 인터넷 사용, 인성 교육보다는 학과 공부를 더 중요시하는 풍토에서 우리 아이들 정서가 메말라갑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하는 아이들이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는 아이들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이들이 조금만 산만해도 정신과 약을 처방합니다. 그런 약들은 일시적으로 좋아지지만 약 의존도가 높아져 약을 끊으면 다시 증세가 나타납니다. 제게 오는 환자들 중에도 약 의존도 없이 스스로 재활해보려는 의지를 가지고 한방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 심신을 단련시켜주면 몸도 정신도 건강해져서 어려움없이 성숙한 인격체로 세상에 자리메김을 할 것입니다.

여드름 치료 사춘기 아이들은 성호르몬이 왕성해져서 여드름이 많이 나기 시작합니다. 여드름 치료는 다른 어떤 치료방법보다 한의원 치료가 효과적인 분야 중 하나입니다. 피부과에서 얼굴만 치료하면 재발율이 아주 높습니다. 몸 안의 습열독을 다스리는 원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되는 것이 여드름입니다.
한약 치료와 함께 차침으로 흉터까지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맑고 투명한 피부가 됩니다.

성장침 아이들은 가을 겨울에 힘을 비축해 두었다가 봄 여름에 성장을 많이 합니다. 습기와 더위로 기력이 약해지면 크려고 해도 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특히 아이들 기혈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지요.

요즘 여자 아이들은 성숙이 빨라서 4-5학년에 월경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많이 봅니다. 이럴 때 아이들 월경을 늦추는 조경성장탕을 씁니다. 통상적으로 월경을 시작한 이후에도 7cm가량 큰다고 하지만 크는 아이도 있고 잘 안크는 아이도 있으므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을수록 좋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사춘기 이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사춘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성호르몬은 성장호르몬과는 반비례로 줄어듭니다.

이번 여름은 건강에 투자해서 아이들 집중력도 높이고 체력도 보강하여 오래 공부하거나 운동을 해도 지치지 않는 굳건한 체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떨까요.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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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칼럼닌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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