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애비뉴 켈리스 자리 본촌 들어선다
보스톤코리아  2012-07-25, 21:29:03 
하버드 애비뉴와 커먼웰스 애비뉴가 만나는 사거리에 위치한 켈리스. 지난 12월 문을 닫은 후 빈공간으로 남아있었지만 곧 한국 레스토랑인 본촌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하버드 애비뉴와 커먼웰스 애비뉴가 만나는 사거리에 위치한 켈리스. 지난 12월 문을 닫은 후 빈공간으로 남아있었지만 곧 한국 레스토랑인 본촌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본촌이 하버드 애비뉴와 커먼웰스 애비뉴 사거리에 위치한 구 켈리스 레스토랑 자리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리틀 코리안 타운'으로 불리는 올스톤 하버드 애비뉴의 이정표 역할을 한국 음식점이 맡게 될 전망이다.  

본촌 하버드 애비뉴점 공동대표인 김혁 씨는 “켈리스 건물 주 해밀턴 사(Hamilton Co.)와 리스 계약에 합의 했으며 주류판매 라이센스 이전 허가를 받게 되는 경우 본촌 하버드 애비뉴점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 애비뉴점은 오는 8월 중순 께 예정된 허가 심의에서 주류 라이센스 관계가 정리되면 올 가을 문을 열 계획이다. 5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레스토랑은 뉴잉글랜드 대표적인 체인점 켈리스(Kelly’s Roast Beef)가 지난해 12월 적자 누진으로 철수한 바 있다. 켈리스가 털고 나간 자리에 바로 한국 음식점이 들어가 승부를 건다는 것이 자못 흥미롭다.

58년 전통의 대형 패스트푸드 전문점 켈리스는 풍부한 육질의 쇠고기 샌드위치, 이 지역 특산물 해물 튀김으로 유명하다. 매사추세츠 주내에만 현재 5개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비어 비치(Revere beach) 등 보스톤 외곽 지역에 자리했다. 올스톤 점이 첫 중심가 진출이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 대표에 따르면 “본촌 하버드 애비뉴 점의 메뉴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치킨은 물론 기존의 본촌 메뉴와 유사한 한국 음식이 중심이며 스시 파트를 좀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촌은 미국내 총 18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과 동남아 등을 포함 총 30개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내 본촌 1호점은 새로 생길 하버드 애비뉴점으로부터 약 800여 미터 떨어진 브라이튼 애비뉴에 위치하고 있다. 본촌은 최근 케임브리지에 하버드 스퀘어점을 개장키도 했다. 이번 하버드 애비뉴점에는 김혁 대표를 비롯 본촌 치킨 본사 사장이 직접 투자에 참여한다.

본촌 개점 소식을 보스톤코리아에 전한 알레나 올슨 올스톤 빌리지 메인스트리츠 디렉터는 “본촌이 1호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또 레스토랑을 개점하는 것을 보면 한인 고객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으며, 올스톤이 ‘리틀 한인타운’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스톤에는 현재, 가주 순두부, 명동 1번지, 바다, 본촌 1호점, 북경, 베들레헴 투고, 아이비 스시, 컬러, 한국가든, 한마루 등 10개의 한국 음식점이 영업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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