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양성대 기자 = SBS 드라마스페셜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가 우크라이나 지상파 방송사에 최초로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SBS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을 담당하는 SBS콘텐츠허브는 "'보스를 지켜라'가 우크라이나 현지 지상파에 리메이크 판권과 방송군이 함께 판매됐으며, 내년부터 현지 버전 리메이크 버전이 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한국 드라마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심혜진, 장동직, 정성환, 오윤아, 김정난 주연의 '그 여자'가 지난 2010년 러시아에서 리메이크되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뒤 우크라이나 지상파 방송에서 시청점유율 42%를 차지할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이에 한국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

'보스를 지켜라'의 수출은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대사관 등 공공기관을 통해 한국 제작물을 무상으로 공급받은 적은 있으나 현지 지상파에서 직접 프로그램이 판매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스를 지켜라'의 우크라이나 진출 성공 여부에 따라 한류의 러시아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보스를 지켜라'는 초짜 여비서 노은설(최강희)이 초강력 불량 재벌 2세 차지헌(지성)을 보스로 만나 벌어지는 전대미문, 달콤살벌 러브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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