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협 뉴잉글랜드 지부, 다양한 창업 스토리 강연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과학기술자협의회 뉴잉글랜드 지부(회장 최준영, 이하 과기협)가 주최한 2013심포지움의 주제가 실용적인 대세를 타고 ‘창업’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6시까지 MIT Stata 센터에서 진행된 심포지움에는 네 명의 창업전문가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 관련 강연을 릴레이로 펼쳤다.

최준영 회장은 “고용불안의 시대에 최근 사회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창업이라는 주제가 회원들의 관심사로 부합할거라 생각했다”며 이번 심포지움의 취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회원들의 학문적 스펙트럼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과학자, 공학자 출신으로 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Theory to Practice, from Scientist/Engineers to Successful Entrepreneurs’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에서 가장 먼저 연단에 선 전문가는 보스톤대학(Boston University)의 이유택 경영학과 교수.

이 교수는 여러 자료 및 근거들을 제시하며 사업가에게 필요한 정신과 자세, 성공적인 기업의 공통점 등 창업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핵심적 요소들을 전달했다.

이어 Millennial Net의 이석우 박사는 자신의 창업 경험담을 자세하게 이야기했으며, Phoenix Business Computing의 진태원 사장이 그 뒤를 이어 20여년간 경영 노하우에 얽힌 일화 및 교훈 등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생명과학자로서 캠브리지에 GENOSCO를 설립,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는 고종성 박사가 신약 성공 스토리와 새로운 도전의 여정들에 관해 전달함으로써 참석한 과학기술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

한편, 창업에 대한 강연이 끝난 후에는 academia에서 연구 중인 대학원생들과 포스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포스터 세션이 진행됐다.

포스터 발표자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와 포스터 주제에 대해 다양한 과학기술자들 앞에서 간략히 발표하는 기회를 가진 것.

행사를 준비하고 포스터세션을 진행했던 정유진 과기협 총무는 “재미 과기협 젊은 세대들의 첨단 연구 주제에 대해 들어보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기협은 포스터 발표 후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에서 후원한 삼성 캘럭시 탭 등 경품을 나누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으며 심포지움 후에는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포스터 세션 장소로 이동하여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임 이후 강사들간에는 젊은이들의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모임을 결성하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 협회 뉴잉글랜드 지부 (회장 최준영)가 매년 주최하는 과학 기술 심포지움은 과기협 뉴잉글랜드 지부와 한미과학협력센터 (KUSCO) 그리고 MIT 대학원 학생회가 공동 주최하는 연례 행사이며, 올해는 뉴잉글랜드 한인회와 삼성전자에서 후원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강호 보스톤 총영사, 한선우 한인회장, 그리고 과기협 본부의 김성우 총무가 참가해 축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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