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가 창단 공연에서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쿨 1위를 차지한 김다미씨와 협연했다.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 협연, 뜨거운 박수갈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역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화음 보스톤 쳄버 오케스트라(단장 장수인, 지휘 박진욱)가 지난 23일 토요일 오후 텁스 대의 Granoff 뮤직센터에서 첫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 한인들은 우아한 정통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박진욱 지휘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20여명의 현악기 연주자들은 창단을 기념하는 첫무대이니만큼 열정을 기울여 연주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더구나 이날 공연에는 최근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쿨에서 1위를 수상한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해 무대를 더욱 빛내주었다.

공연에 참석한 한인들은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연주자들의 연주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호응을 해주었다. 또한 이들은 현악기만으로도 훌륭한 연주회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한 주부는 “아이와 함께 이런 훌륭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보스톤 지역에 사는 사람들만의 특권인 듯하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보스톤 화음 쳄버오케스트라의 창단에 큰 힘을 실은 장수인 단장은 “꿈과 음악이 있는 자리를 보스톤 한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시작된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하며 “젊은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나날의 삶에 활력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주회에 참석한 한선우 한인회장은 보스톤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의 창단을 축하하며 “한인들에게 좋은 음악을 나누어 주며 문화의 격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회가 앞으로 보스톤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지역 한인단체들의 각종 문화,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연주회에는 박강호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 단체장 및 2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하여 보스톤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의 창단을 축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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