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으로서 최초로 로터리 클럽 7890 지구장으로 선출된 정경은 씨

여성 사업가 정경은 씨 초대 한인여성회장
목표 세우고 도전하는 일 즐겨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뉴잉글랜드 소수민족사업자협회(GNEMSDC) 를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성공적인 여성사업가로 활동해온 정경은 세이프티 인더스트리얼 (Industrial Safety) 대표가 한인여성으로서 최초로 로터리 클럽 7890 지구(District Governor)장으로 선출됐다.

정 대표는 2015년부터 1년간 임무를 맡게 된다. 정 대표는 지구장을 맡는 동안 로터리 클럽 회원들에게 로터리 클럽이 세계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과 그 방법, 그리고 리더십 함양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20년 전인 1992년 로터리 클럽의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폴해리스회(member of Paul Harris Society)와 비퀘스트회(Member of Bequest Society) 등을 통해 활발하게 다양한 리더십 및 봉사활동을 해온 장기 우수회원이다.

“20년 전 은행에서 일을 할 당시 사업적인 이유로 가입을 한 것”이라고 밝힌 정 대표는 “가입을 하고 보니 정말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을 알게 됐다. 나 혼자 도울 수 있는 힘이나 여력은 한계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힘을 합치니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내가 도울 수 있을 때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정 대표가 맡게 되는 7890 지구는 커네티컷 주의 북쪽과 매사추세츠) 주 서쪽 지역에 위치해 있는 있는 62개 로타리 클럽의 2,400여명 회원과 활동한다.

켄싱톤-베를린 로터리 클럽의 설립자이자 회장을 지낸 바 있는 정 대표는GBDC 매리덴 지점의 대표, 미드스테잇 병원(MidState Hospital board of governor), 테리빌 학교 시스템 등의 비영리 재단에서 다양한 리더십 및 봉사직 등을 역임했다.

또한 은행에서 20년이 넘도록 일했으며, 2007년 은퇴하기까지 많은 경영관련 일을 했다.

2001년 YMCA에서 리더십 여성상, 2008년 뉴브리티안- 베를린 로터리 클럽 공로상, 베를린(Berlin Chamber of Commerce first Community service) 공로상, 2011년 GNEMSDC 스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다.

커네티컷의 테리빌에 거주하며 말타기를 취미로 즐기는 정 대표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일이 즐겁다. 앞으로 7890 지구를 더욱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로터리 클럽은 현재 200여개 국에 3만 3,000개 이상의 클럽이 결성되어 있으며, 120만 명의 사업, 전문직업인 및 지역사회 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정치적 성향, 종교, 문화와 인종적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로터리의 주요 목적은 교육적 활동을 통한 문화적 교류와 인도주의적 봉사를 제공하여 지역사회를 향상시키는데 있다. 세계 곳곳의 로터리클럽은 서로간의 유대를 돈독히 유지하며, 모든 상황에서 높은 윤리적 수준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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