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많은 도시 1위로 꼽힌 보스톤, 찰스강에서 바라본 보스톤 시내 전경

최고와 최악 평가받는 보스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은 일반적으로 학술의 도시이자 미국 독립혁명의 주요 사건무대로 일컬어지는 곳이다. 도시 분위기는 고풍적이며 유럽풍이라고 불린다. 그런 이유로 많은 유학생들이 넘쳐 나는 곳이며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보스톤은 의외로 낙후되거나 불편한 면도 많은 곳이다. 올 여름, 보스톤을 방문하거나 이주해 오는 한인들을 위하여 보스톤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평가들을 모아 봤다.


이런 점은 최고

#1북미에서 가장 인재가 많은 도시: Fast Company는 보스톤을 똑똑한 인재가 가장 많은 도시로 꼽았다. 하버드, MIT 를 비롯해 상당수 명문대학이 포진해 있는 데 기인한 이유인 듯.

#1 대학 졸업생들의 금상첨화 도시 : 포브스의 자료에 의하면, 보스톤은 대학 졸업생들이 알맞은 주택과, 일자리, 생활 방식을 찾기에 최고의 도시다.

#1 최고의 병원이 있는 도시 - U.S News & World Report는 지난해 보스톤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을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뽑았다. 최고의 병원이 위치해 있는 이유로 보스톤의 위상은 부상한 셈.

#1 사업가들을 위한 도시 : 매년 사업가들을 위한 최고의 도시를 뽑는 네브라스카 링컨 대학은 지난 해 말 보스톤을 ‘최고의 사업 환경 도시’로 뽑았다.
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사업가들이 아이디어를 얻고 실행하기에 좋은 최적의 여건이 되는 곳이라고. 1위는 샌프란시스코에 내줬다.


#1 걷기 좋은 도시 : Prevention.com 과 WalkScore.com에 의하면 보스톤과 캠프리지는 걷기 제일 좋은 도시이다. 보스톤은 또 Alliance for Walking & Biking 으로부터 제일 많이 걷고 자전거를 타는 도시 1위로도 선정됐다.

#2 발명하기 최고로 좋은 도시 - The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은 보스톤을 기술 발명하기 좋은 두번째 도시로 선정했다. 1위는 샌프란시스코.

#3 여성들이 건강한 도시 - Social Science Research의 조사 결과 보스톤은 미국에서 세번째로 여성들이 건강한 도시로 밝혀졌다.


최악의 평가는 이런 점
#3물가 비싼 도시: 트립 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스톤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데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중 3위로 꼽혔다.
트립 어드바이저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 기간 동안 4성급 호텔에 묵으며 칵테일, 2코스 디너(와인 포함)와 택시로 시내를 도는 경비 기준으로 가격을 산출한 결과 가장 비싼 도시는 호놀룰루($504.94)로 밝혔다. 2위는 뉴욕이며 다음으로 보스톤이 올랐다.

#5스트레스 많이 받는 도시: Bostinno.com 은 최근 신경음료 기관이 조사한 결과 보스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이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로, 조사에 응한 보스톤 거주 응답자 중 72%가 하루 30분 이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78%는 개인적으로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는 단연 뉴욕이 1위로 꼽혔다.

#10교통 혼잡 최악의 도시: INRIX 보고에 따르면 보스톤은 지난해 미국 내 열번째로 교통이 혼잡한 도시에 꼽혔다.
지난 해 미국 운전자들이 꼼짝 없이 차 안에 묶여 있던 시간은 평균 38시간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악의 경우는 62 시간에서 3일 정도.
지난 6년 간 추세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스톤의 평균 차량 이용 통근 시간은 29.2분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같은 경로를 통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교통 혼잡 없은 시간대보다 14.7%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교통 혼잡이 심한 도시는 단연 뉴욕.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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