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 진학 시리즈 3.
보스톤코리아  2007-09-04, 04:37:54 
매년 학교성적 Top 5% 이내 SAT 1,2 및 AP성적 최고 그러나 Top 대학 진학 거절.

위와 같은 입시 결과를  많은 학부모님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이라면 아마도 최고학교 입학이 보장될것이다. 그러나 미국대학은 아카데믹만이 절대적인 입학 기준이 아니다. 많은 입학요소중 필자가 이미 언급한 두가지 Academic Data, Extra Curricular Activities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Personal Character"이다.
과연 Personal Character 란 어떤것들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셋째. Personal Character.
        학생들 개개인의 성향, 성격, 및 활동들이 틀리고 다양하다. 고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장점을 얼마나 발전시키고 단점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이 부분은 학교 선생님들의 추천서나 자신의 학교생활에서 주로 나타난다. 지속적이며 깊은 클럽활동을 하며 어떤 위치에서 자신의 Community에 공헌을 했나 또한 수업중 얼마나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주어진 여건을 어떻게 극복했냐는 점을 살피게 된다. 물론 이부분도 각 학교별 "Good Match"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의 성향과 학교가 얼마나 궁합(?)이 잘 맞는지를 보는것이다. 예를 들면 MIT 와 Stanford 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다. USAMO와 물리 올림피아드 입상과 고등학교 Senior 때 Princeton 대학에서 수학과 엔지니어 코스를 수강했다. 이 학생은 주로 수학과 과학에 대한 열정을 보였으나 부모님은 MIT보다 Harvard를 원했다.하지만, Harvard에서는 입학 불가를 통보받았고 MIT에서는 4년 장학금과 더불어 입학허가가 왔다. 원인인 즉 학생의 성향은 인문계적인 성향보다 전문적인 공대 성향이 있고 아시다시피 Harvard 는 공대보다는 의대, 경영대,법대, 인문계 분야가 특히 강했기 때문이다. 이학생의 추천서나 학생 활동등은 MIT와 Stanford 성향이 아주 강했다.
그러므로 각 학교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고 학생성향이 학교와 잘 맞아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Personal character 는 세가지 즉 추천서, 인터뷰, 학생에세이 등으로 평가된다.

<추천서>
필자가 최근 Yale과 Harvard 입학 담당자들과 이 만남에서 이런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받았다. 추천서는 자신이 들었던 과목 선생님들중 A 나 A+를 받는 과목의 선생님의 추천서가 아니라,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지도해준 또는 12 학년 선생님들의 추천서가 제일 좋다고 한다. 특히 학창시절동안 학생들의 아카데믹 성취도와 성향 그리고 성숙도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특별히 지속적인 관계 즉 어드바이져, 코치 등과의 관계가 11,12 학년까지 계속 되었다면 9,10 학년 추천서도 좋다.
추천서에는 학생의 아카데믹 열정과 성숙도, 그리고 발전도가 많이 반영되는것이 좋다. 물론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에 따라 영어, 수학, 역사, 미술등의 선생님의 추천서를 받을수 있다. 단 세개 이상의 추천서는 평가는 하겠지만 학생들에게는 좋지않은 결과를 초래할수 있기때문에 많은 추천서는 삼가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추천서는 학교 선생님중 학과목 선생님이면서 어드바이저나 다른 특정 활동에도 관련이 있는 선생님의 추천서가 제일 좋다. 학교성적에 맞는 추천서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학생에세이>
에세이는 가공된 이야기가 아니라 학생 자신의 경험이 주된 글이기 때문에 얼마나 글의 내용이 학생의 생각을 깊게 표출했는지가 중요하다.  예를들면 다른친구가 자신의 에세이를 읽고 난후 이 에세이는 바로 '너'라는 것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이 된 에세이가 제일 좋다. 선배, 선생님, 친구들의 의견이 지나치게 많이 반영되어 있다면 입학 담당자도 알수 있지만 자신의 색깔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대부분 IVY리그 대학은 에세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학교 생활에 맞는 에세이를 쓰도록 하자. 특히 에세이 하나를 가지고 모든 학교에 제출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각 학교별 독특한 활동과 교육체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학교에서 느낀점과 경험을 학교별로 다소 차이가 나게 쓰는것이 제일 중요하다. 올해 필자의 학생중 한명이 하바드에 입학이 되었다. 그 학생은 "공통원서" 에 있는 에세이중 경험에 대한 에세이를 총 다섯개나 썼다. 그 이유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중 지원하는 학교별로 나누어 각각 다른 에세이를 그에 맞는 학교에 보냈기 때문이다. 이 만큼 에세이는 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자신의 장점이나 성향을 입학 담당자에세 직접 표현할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인터뷰>
대부분 대학이 인터뷰를 선택(optional) 사항으로 말한다. 물론 인터뷰 자체가 없는 학교들도 있다. 그러나 인터뷰가 비록 필수는 아니지만 인터뷰를 하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 인터뷰는 On-Campus 와 Alumni 인터뷰 두 종류가 있다. 그러나 모든 학교가 On-Campus 인터뷰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점은 학교 웹싸이트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인터뷰만을 위해서 학교를 방문하지 말고 사전에 학교 웹싸이트에서 충분한 정보를 쌓고, 인터뷰 전에 학교 투어와 Info Session 을 참여하길 바란다. 인터뷰는 사립 고등학교 지원시 하는 그런 형태는 아니고 보다 편안하게 하기 때문에 왜 이 학교를 지원하고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 또한 현재 고등학교에서 어떤 활동과 경험을 하고 있는지를 주로 질문한다. Alumni 인터뷰는 각 학교별로 입학 원서를 제출하면 학생 자신이 위치한 학교나 집 주변에 있는 졸업생들과 인터뷰를 하게 된다. 가능한 깔끔하고 단정한 옷을 입고 인터뷰를 하는것이 좋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원서에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장점을 잘 묘사하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필자가 그동안 언급한 내용은 명문대학 뿐만 아니라 일반대학도 중요한 요인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부분은 주변 교육업에 종사한 전문가들의 상담 받는것도 필요하다. 아카데믹, 교외활동, 학생성향 이외에도 Legacy나 특별 재능 그리고 지역 안배등도 입학에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모든 학생들이 명문대학에 입학 할 수는 없지만 특이한 자신의 성향과 최선을 다해서 준비 한다면 명문대학은 바로 미래 나의 대학이 되지 않을까 필자는 생각한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Tel: 617-497-2306  Fax: 617-497-2307
Email: bostoneducation@hotmail.com
Web: bostoned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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