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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달러 소득, '아메리칸드림'의 상징은 옛말...이젠 적어 |
| 미국인들 아메리칸 드림 위해 모자란 소득 빚으로 채워 |
| 보스톤코리아 2024-04-18, 16:38:3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집을 소유하고 결혼해 아이들을 출산하며 레저 생활을 즐기면서도 은퇴를 위해 충분한 돈을 저축할 수 있는 생활의 여유, 즉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6자리 수 연봉인 $100,000는 과거 아메리칸 드림의 기준이었다. 이 수치는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만큼 소비하고 저축까지 할 수 있는 티핑포인트였다. 2023년 CNBC가 서베이몽키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2%의 미국인들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위해 연봉 $100,00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26%는 연봉 $100,000에서 149,00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제정책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 엘리스 고울드 박사는 “지난 50년 동안 임금이 생활비 상승을 따라잡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고울드 박사는 "많은 가정이 아메리칸 드림인 중산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50-30-20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소득의 50%는 필수 지출, 30%는 여가 및 임의 소비, 나머지 20%는 저축에 할당한다. 고뱅크레이츠(GOBankingRates)는 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4인 가족이 각 주에서 집과 차,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산출된 필수 지출 추정치의 2배를 늘려 최종 비용을 산정했다. 고뱅크레이츠의 분석을 적용한 결과, 50개 주 모두에서 연 소득 $100,000 이상이 필요했으며, 38개 주에서는 $140,000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인들이 빚을 내서 필요한 소득을 대치한 것으로 분석했다. 학자금 대출은 2023년 1분기에 사상 최대인 1조7천700억달러($1.77 trillion)였고, 크레딧 카드 빚은 2023년 4분기에 1조1천300억달러($1.13 trillion)로 치솟았다. 로마노프 박사는 “현재 6자리숫자 이상 즉 10만달러 이상의 소득자들도 여전히 매달 버는 족족 소비하는 패턴으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과거 재정 자유의 상징이었던 $100,000가 이제는 매달 허덕이며 살아가게 만들도록 스트레스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마노프 박사는 "현재 6자리 수 이상, 즉 $100,000 이상의 소득을 벌어도 매달 버는 대로 소비하는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재정적 자유의 상징이었던 $100,000가 이제는 매달 허덕이며 살아 가도록 만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hsb@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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