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한국음식, 또 먹고 싶다"
보스톤코리아  2009-11-01, 23:24:38 
숙명여대 한국음식 연구원 정희선 박사로부터 한국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는 참석객들
숙명여대 한국음식 연구원 정희선 박사로부터 한국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는 참석객들
“정말 맛있었다. 더구나 칼로리가 낮고 몸에 좋은 음식이라 더 좋다. ”
“한국음식은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 만든 것 같아 좋다. 맛있었다.”

지난 26일 월요일 보스톤 주류사회에 한국음식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한 니콜라스(Nicholas Paganella, MestroWest Daily News Correspondent) 씨(상)와 M. Hall(Winchester거주, algonquin Club회원) 씨(하)의 말이다.

보스톤 지역 유명인사들 80여명이 보스톤 소재 algonquin Club에 참석해 한국음식을 경험한 이 날의 행사는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주관한 것으로 보스톤 주류 사회에 적극적으로 한식을 홍보, 세계화의 대열에 동참하기 위한 행사이다. 나아가 한국의 농산물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참석한 지역 인사들은 대부분 한국음식을 처음 맛본 것이라 답했고, 김치 외에는 다른 한식을 알지 못했다. 비빔밥을 알고 있는 일부 소수도 있었다.

또한 “한식을 또 맛보고 싶다”고 답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이들은 영사관 측에 한식음식점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이날 행사는 농식품부로부터 추천 받은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 정희선 박사의 기획에 의해 세 파트로 나뉘어 진행 됐다.

참석객들에게 전시된 한국 궁중음식에 대해 설명하는 권윤경 여사(김주석 보스톤총영사 부인)


정 박사는 처음 구절판이나 신선로, 삼계탕, 너비아니 등의 궁중음식 전시회를 통해 한국 음식의 정통성을 알렸으며, 설명회를 통해 한식의 특징과 좋은 점 등을 소개했다. 이 시간에는 보스톤글로브지에 한식에 대한 기고를 하고 있는 Ms. D. Samuels 가 사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를 통해 한식에 대한 이해의 폭이 생긴 참석객들은 질문이 쇄도할 정도로 많은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어 한식을 양식 코스처럼 서브해 만찬을 제공하는 시간에는 정 박사 외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5명이 조리한 요리가 서브 되었다. 이 음식들은 정갈한 한식의 분위기와 미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형태로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서브 되었다.

사용한 재료들 또한 순수한 한국 농산물로, 호박죽 수프 애피타이저, 스테이크 형태의 떡갈비와 비빔밥 주요리, 오미자 화채 디저트 등 한국의 정통성을 알리려는 노력이 곳곳에 배어 있었다.

김주석 보스톤 총영사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난 후 “많은 참석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흐믓했다”고 전하는 한편 “한식 세계화에 부응해 보스톤에서 처음 열린 행사라 전통적 궁중요리를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차후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보편적인 한식을 알리는 행사도 준비해볼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날 한국음식을 경험하기 위해 참석한 보스톤 지역 주류인사들은 Marckini Frederic iProspect 회장부부 , Mintz Levin 그룹회사 임원인Kelly Richard Algonquin Club 회장, Fergal Woods Finance Boston 회장부부 등을 비롯해 대부분 법률계, 학계, 금융회사 간부 및 정치계에 몸담고 있는 인사들이었고, 한인 단체장으로는 유한선 뉴잉글랜드한인회장, 이정강 로드아일랜드한인회장, 진태원 뉴햄프셔한인회장이 참석했다.

김현천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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