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열정을 담아 독도를 알린다
보스톤코리아  2009-11-16, 11:41:32 
독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독도레이서 팀원
독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독도레이서 팀원
전세계를 돌며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독도레이서의 독도 알리기 행사가 있었다.

지난 5일 저녁 보스톤에 도착한 독도레이서팀은 6일 금요일 저녁 8시, BU의 Photonics Center에서 한국의 사물놀이 및 판소리, 태권도 시범을 통해 한국을 알린 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들은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처럼 일본과 한국이 과거의 상처를 딛고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마음으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학생 동아리의 도전적이고 신선한 감각으로 제작, 편집 된 영상 설명회는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부분 보스톤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인2세들과 유학생들인 이 날의 참석자들은 독도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고, 상당수는 독도레이서에 동참하는 의미로 발도장을 찍고 돌아갔다.

독도레이서가 보스톤에서 독도를 알리는 데 많은 협조를 한 BU한인학년회장 하빛남 군은 “보스톤 지역 한인2세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해 알리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흡족해했다.

이들은 ‘중국의 만리장성이 한국 거라고 소개된다면?’, ‘ 인도의 커리를 한국음식으로 소개한다면?’, ‘레드삭스가 양키스를 위해 경기를 한다면?’등의 영상질문을 통해 일본이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하는 상황이 이와 같다는 것을 재치 있게 시사했다. 또한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알려주는 고문헌의 문구 등을 들며 설득력을 발휘했고, 평화적인 해결 방법을 지향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 날 행사장에 참석한 한인2세와 유학생들은 100여명 정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를 알리는 이들의 본래 취지와는 좀 어긋나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한인2세들에게 독도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 것에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 이들의 말.

이 날 참석한 학생들은 “독도뿐 아니라 위안부 등 다른 심각한 문제도 많은데 왜 하필 이 문제를 선택했는가?”라는 질문과 ‘일본으로 독도가 넘어갈 가능성은 있는지?”등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독도 레이서는 세계인들이 ‘한국’하면 ‘독도’를 떠올릴 수 있도록 내년 7월까지 유럽, 아프리카, 호주 등을 돌며 조용한 운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천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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