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세배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펴집부 = 올해로 개교 35주년을 맞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윤경숙)는 지난 토요일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전 과정 학생들과 학부모 등 6백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년도 설날잔치 민속행사를 가졌다.

2세들에게 한국의 전래 문화와 전통을 가르치기 위해 매년 설날행사를 개최하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20여 종류의 민속 경기방을 열고 전교생들에게 전통을 체험하게 했다

한복을 차려 입은 기초, 초급, 중급과 세종과정의 학생들은 설날노래 부르기방에서부터 세배방 등 각 민속경기방을 돌며 사방치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등을 즐겼다.


이날 고급 과정의 학생들은 기초 과정 등에서 1일 보조 교사 역할을 맡아 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어른을 공경하는 예절을 가르치는 세배방을 찾은 학생들은 흥부반 이성희 교사 부부의 지도로 남자와 여자의 각기 다른 세배법과 함께 덕담을 나누는 우리 고유의 새해 인사법을 배웠다.

이날 아이들의 인솔 및 도우미 역할을 맡은 각 반의 반대표 학부모들은 각 교실에 차려진 전통 놀이방에서 처음 해 보는 전통 놀이를 열심히 따라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고 “고유의 것을 지키고 가르치고자 애를 쓰는 학교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민속행사 후 학생들은 학부모회(회장 최지형)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은 후 담임 선생님과 함께 각 반에서 세배와 출석상 시상 등 종강행사를 한 후 3주간의 겨울 방학에 들어갔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오는 2월 20일부터 2010년도 봄학기를 시작하게 된다. 봄 학기 등록은 재학생은2월 6일까지, 신입생은 2월 13일까지 해야 하며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신입생 소집은 2월 20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학교 강당에서 이루어 진다.
등록용지는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남일 교장(508-523-5389) 또는 윤미자 교감(978-987-7388)에게 직접 연락해도 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