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刀)
보스톤코리아  2010-08-16, 10:24:24 
“지난 5월 24일부터 미시간, 버지니아, 오하이오 3개 주(州)를 걸쳐 20명을 칼로 난자(亂刺: violently stabbings)하고 그 중 5명을 사망케 한 범인 아브엘라잠(Elias Abuelazam – 33세)을 구속했다” – 8월 12일 ABC방송 보도.

“내(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劍)을 주러 왔노라” – 마태복음 10장 34절.



3개 주를 활보하며 칼로 20명을 난자했던 33세의 아브엘라잠은 8월 11일 델타(Delta) 항공편으로 Tel Aviv로 출국 직전에 구속 됐다. 이스라엘 여권을 가졌었는데 유효 기간이 지난 것. 11일 밤 10시에 일단 신병을 확보했었으나 수사관들이 머뭇거린 이유는 지난 7월 27일 칼의 공격 혐의로 잡혔던 범인을 “단순공격으로” 판사들(버지니아, 미시간 주 지방 판사들) 서명으로 풀려났었던 것. 아브엘라잠의 칼에 찔린 20명은 17살~60살 남자 뿐인데 죽은 5명은 모두 흑인들이어서 인종차별적 살인 음모로 착각하기도. 헌데 리차드 북커(Richard Booker, 49세, Flint 병원에서 3주간 입원 후 퇴원)는 백인이었다.
ABC 방송에서 아랫배와 등에 모두 68바늘의 봉합 수술을 받았는데 얼굴에 칼자국을 못 내게 막느라 “거의 숨 끊어지기 직전까지 싸웠었다”했다. 그의 말이 인종차별적 공격은 아니라 했다. 자신이 백인이었으므로. 범인을 “돌덩어리 같이 냉정한 살인마(Guy’s just a stone-cold killer)”라 했다. 그의 몸에 칼을 다섯 번 맞았는데 아랫배에서부터 가슴까지 약 12인치 길이의 칼자국을 내고 그 상처로부터 8파인트(pints: 약 4되: 升)의 피를 흘렸었단다.

ABC의 GMA(굿모닝 아메리카) 방송에서 데이빗드 레이턴(David Layton: Michigan Genesee County 지방 검사) 검사는 “이는 아주아주 난폭한 범행이며 칼 맞은 사람의 고통을 보며 즐기는, 고통스러워 팔팔 뛰는 모습을 기뻐하는(Maybe he is enjoying watching them wiggle around in pain)”이라며 몹시 미워했다. “그(범인 아브엘라잠)를 직접 심문해 보기 전엔 그의 생각이 뭣인지 도무지 짐작할 수 없다”했다.
한편 60살의 아들 켈리부류(Frank Kellybrew)가 같은 칼에 맞아 7월 30일에 죽은 어머니 애버나티(Essie Abernarty)는 “나는 주께 맡기겠다: I put it in the Lord hands”했다. “주님이 원수 갚는 것은 내 몫이라 하였으니까.” 죽은 아들의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길 뿐이라고. 아들을 비명에 잃고도 고령의 어머니 애버나티는 아픈 가슴을 하나님께 맡겼다. 아마도 구약 레위기(Leviticus) 말씀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Do not seek revenge or bear a grudge against one of your people, but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 am the Lord – 레위기 19:18.”

같은 칼(刀)이라도 David Layton 검사가 보는 칼과 Ellie Abernarty 할머니가 보는 칼이 다르다는 뜻이다. 어떤 칼이길래? Layton 검사의 칼은 살인한 칼. 정확하게는 : 刀鋒도봉 – 칼날 인. 이 칼 끝으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무기를 말한다. 아들의 목숨을 잃고도 그 앙갚음을 하나님께 맡긴 Abernarty의 칼은 예수님의 검(劍)으로 보였다. 이 劍: 兵器병기 – 칼 검. 劍 = 僉(咸也함야 – 다 첨/다할 첨) + 刀 = 刂(兵刀 – 칼 검). 열쇠는 僉 = 咸(同也동야 – 같을 함). 僉과 咸이 왜 같은데? 人(人子인자, 예수님)과 厂(山之厓嚴人可居산지애엄인가거 – 굴바위(사람이 살 수 있는) 엄. 바로 여기서 인자 예수 그리스도와 굴바위는 같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The rock was Christ – 고린도전서 10:4.” 이 반석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신령한 물(the Spiritual drink)을 공급하는 신령한 바위(the Spiritual Rock)다. 하여 僉과 咸에 공통분모가 人 = 厂, 즉 “그리스도(Christ in the Son of God)는 하나님의 아들” 우리에게 신령한 영혼의 물을 마시게 한다는 것. 이것이 기독교의 뼈대다.
“오직 이것(예수님의 표적)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But these are written that you may believe that Jesus is the Christ, the Son of God, and that by believing you may have life in his name – 요한복음 20:31.” 까닭에 예수님의 칼(劍)을 보면 하나님(一)의 말씀(口口)을 따라가는 인생들(人人)이 인자 예수님(人) 안에 머물 수 있게 큰 칼(刀 = 刂)이 지킨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에게 이르러 지각(知覺)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그리스도)를 알게 하신 것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요 생영이시라: The Son of God has come and has given us understanding, so that we may know him who is true. And we are in him who is true-even in his son Jesus Christ. He is true God and eternal life. – 요한 1서 5:20.”

김정일의 시퍼런 칼날이 한국에 퍼져 있는 간첩들 손에 목숨을 내놓고 있는 황장엽(북한 민주화 위원회 위원장)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지난 9일 서울 새문안 교회 이수영 목사와 한기총(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를 연이어 만나 “한상열 목사라는 사람은 민족적 기독교적 망신”이라고 쏘아댔다. 한상열(한국 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지난 6월 12일 불법 방북(중국 베이징 경유)한 뒤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살인 원흉 등”의 막말을 뱉고 다닌다. 한상열은 목사란 이름으로 예수님의 검(劍)을 짓밟고 평양을 헤맨단다. 황장엽 전 비서는 “한상열 문제를 보고 침묵, 방관하는 것도 죄(罪)다. 교단도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고. 서울의 네티즌들은 황장엽분은 다 겪어 본 것을 말한다. 정말 한상렬은 나라 망신이다. 망신도 이런 망신은 없다. 그리스도의 목사란 직책까지 팔면서. 8월 15일엔 서울역에서 한상열을 환영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는데 “다 쓸어 모아서 북한으로 함께 보내면 어떨까? 8.15를 기념하는 뜻에서.” 물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아픔을 참고 하는 말일께다. 황장엽 전 비서가 걱정하는 것은 “이러다가 한국이 다시 좌파정권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 목사라는 직함을 내걸고 반(反) 그리스도적 말과 행동은 한국 기독교계는 물론 북한에서 갇혀 있는 수많은 크리스찬들에게 격려는 커녕 독극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란다. 황장엽 전 비서의 충고는.

예수님도 당신의 칼을 써서 안 될 때를 정확히 말렸었다. 예수님이 유대인 대제사장들의 손에 잡히시던 날 밤에 베드로(Peter)의 칼을 거두라고 엄명하셨다. “이에 시몬 베드로가 劍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Then Simon Peter, who had a sword, drew it and struck the high priest’s servant, calling off his right ear(The servant’s name was Malchus.).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劍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더라: Jesus commanded Peter, “Put your sword away! Shall I not drink the cup the Father has given me?” 요한복음 18:10, 11.”

여기에서 분명해진 것은 예수님의 劍이 자기 방위나 호신(self-defense or self-protection)이 아니란 것. 예수님의 劍은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쓰여진다는 것.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 Take the helmet of salvation and the Sword of the Spirit, which is the Word of God – 에베소서 6:17” 이어 “하나님의 말씀(劍)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劍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For the word of God(the Sword)is living and active. Sharper than any double – edged sword, it penetrates even to dividing soul and Spirit, joint and marrow; it judges the thoughts and attitudes of the heart-히브리서 4:12” 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신 양날 (doubled edged)의 劍이시다.

“(예수님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劍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추는 것 같더라: Out of his mouth came a sharp double-edged sword. His face was like the sun shining in all its brilliance-요한계시록 1:16” 바로 이 까닭으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화평이 아니고 (이세상에) 劍을 주러 왔노라; I did not come to bring peace (to the earth), but a sword. –마태복음 10: 34” 하여 예수님의 劍에 “예수(人)님은 하나님(一)의 말씀(口, 口)이시고 그 말씀을 쫓아 사람들(人,人)이 따라가도록 큰 칼(刀= )로 지키신다.
한상렬 목사가 이 劍을 모른다. 만약 이 예수님의 劍을 알았더라면 “이명박이 천안함 살인 원흉”이란 거짓말 대신에 김격식 북한군 4군단장이 천안함 공격어뢰발사의 총책인 것쯤은 알았을 텐데. 김격식 대장은 G20(중요 20개국)정상회담이 있을 11월에 서울에 20여가지 살상용 생화학 무기를 기구(氣球)나 낙하산에 매달아 날려 보낼 것 쯤은 알고 있어야지.

아니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것인가? 이 지령은 김정일 3남 김정은의 특별 지령이라는데 한상열은 알고 있을테지. 적어도 목사라면 예수님의 음성은 들을 수 있어야 할 텐데, 예수 음성을 못 들으면 예수님의 劍을 알 리가 없고, 이 劍을모르면 하나님 말씀을 알 수는 더욱 없을 테지. 칼로 20명을 찔러 5명을 숨지게 한 Elissa Abuelazam 이 이스라엘 특공댄지, 이스라엘 여권을 가진 “무슬림 살인 칼”인지는 재판이 진행 되며 밝혀 질 것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 It is written: Man does not live on bread, but on every Word that come from the mouth of God”—마태복음 4:4.
이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날선 예수님의 劍이다. 내 영혼과 육체만 갈라 내는 것 아니다. “혼과 영(my soul and spirit)”을 샅샅이 가려 내는 양날이 시퍼렇게 선 劍. 죽어도 피할 수 없는 칼날. 이 劍과 동행하는 길, 곧 이 劍 속에 같이 사는 길. 이 길 밖에는 없다. 누가 뭐래도.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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