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 4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출연
보스톤코리아  2014-03-03, 11:28:0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양성대 기자  = 최불암은 3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극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ㆍ제작 로고스필름)을 통해 4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한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 특별 출연한 이후 여러 작품의 러브콜을 받던 최불암은 고심 끝에 '기분 좋은 날'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최불암은 극중 주인공 모녀가 사는 집의 주인 김철수 역을 맡는다. 가업을 이어 60년간 떡집을 운영해 온 인물로 소위 말하는 '상남자' 캐릭터다. 평생을 함께 살아 온 아내에게 만큼은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과시하며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최불암이 출연해 큰 성공을 거둔 1997년작 MBC '그대 그리고 나'를 연상시킨다. 당시 마도로스 역을 맡아 강한 남성상을 그렸던 최불암은 '기분 좋은 날'에서 또 한 차례 카리스마 넘치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기분 좋은 날'의 한 관계자는 "출연 여부를 두고 최불암과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갔다. 조만간 촬영에 돌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불암 외에 황우슬혜 손나은 김미숙 등이 출연하는 '기분 좋은 날'은 현재 방송 중인 '열애'를 후속해 3월 말 첫 방송된다.

s.yang@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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