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후보 '돌풍' 앤드류 양을 아십니까?
보편적 기본 소득(Universal Basic Income) 공약
온라인에선 민주당 주요 대선후보와 어깨 나란히
보스톤코리아  2019-03-21, 20:12:59 
최초의 아시안계 대선 후보 앤드류 양(Andrew Yang)
최초의 아시안계 대선 후보 앤드류 양(Andrew Yang)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는 민주당 대선후보중 최초의 아시안계 대선 후보 앤드류 양(Andrew Yang)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처음엔 “그저 아시안계로서 이름만 남기려고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의 아이디어가 가득 찬 인터뷰를 듣고 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미국내에서도 소셜네트워크(SNS), 팟캐스트를 중심으로 그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팟캐스트가 이제는 미국 주류 언론들이 앤드류 양의 ‘돌풍’을 주목하고 있다. 

44세의 사업가인 앤드류 양은 2018년 2월 뉴욕타임스에 자신의 프로파일을 실으면서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한 정치 신인이다. 브라운대, 콜롬비아 법대를 졸업한 양은 테크 스타트업을 시작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대입입시준비 회사의 대표가 된 후 1천1백만불에 회사를 카플란(Kaplan)에 넘겼다. 현재는 대졸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벤처포아메리카(Venture for America)를 운영하고 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 않던 그가 소셜네트워크(SNS) 돌풍의 핵심이 된 것은 그의 핵심 공약 유니버설 베이직 인컴(universal basic income) 덕이다. 특히 젊은층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로 인한 대량실업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18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모두에게 소득에 상관없이 매달 $1,000의 자유배당(Freedom Dividend)을 주자는 것이다. 

사회주의 적 발상이 아니냐는 CBS 앵커의 질문에, 양 후보는 “나는 회사를 경영하는 자본주의자”라고 답한다. 그는 과거의 경우 회사가 생기면 수천명에 달하는 직원을 고용해 경제의 주춧돌이 됐었는데 앞으로 다가올 테크회사들은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소수의 인원만 고용하게 될 것이고 대량 실업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를 대비해 자유배당을 지급하게 되면 이를 소비하고 결국 경제는 이를 통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앤드류 양의 팬덤은 “양갱(Yang Gang)”으로 불리는 지지모임으로부터 시작됐다
앤드류 양의 팬덤은 “양갱(Yang Gang)”으로 불리는 지지모임으로부터 시작됐다
 
앤드류 양의 팬덤은 “양갱(Yang Gang)”으로 불리는 지지모임으로부터 시작됐다. 트위터 와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dit)에서의 팔로워들이 수백개의 밈(Meme)을 만들어 퍼트리면서 팟캐스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패턴은 2016년 트럼프 팔로워들이 밈을 제작해 바람을 일으켰던 것과 유사하다. 

박스(Vox)의 에자 클라인과 샘 해리스 팟캐스트 그리고 수백만의 청취자가 있는 코메디언 조 로건과의 2시간 인터뷰는 홈런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무려 6만5천의 기부자가 몰렸으며 1백만불의 선거자금을 순식간에 거둬들였다. 2016대선에서 버니 샌더스도 ‘메디케어포올(Medicare for All)을 주장하며 레딧에서 지지자들이 형성됐고 이후 페이스북에서 팬덤이 형성되면서 클린턴과 최후까지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기존의 관념에서 보면 앤드류 양은 아직 변방의 후보다. 지금까지 그의 지지율은 1%다. 지금껏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를 진정한 후보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CBS 등 주류 언론이 앤드류 양을 인터뷰 하면서 점차 앤드류 양의 바람이 주류사회로 불어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앤드류 양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20일 양의 ‘돌풍’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물론 그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민주당 기성 정치계는 아직 그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지금껏 단 한 명의 정치적 지지를 얻지 못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온라인에서의 열기를 현실의 표로 전환하는 것이 그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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