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별로 다르게 쓰이는 공적자금
보스톤코리아  2008-11-19, 23:35:02 
금융위기 와중에 미 재무부의 공적자금을 받은 두 금융회사가 임직원에 대한 보너스 지급문제를 놓고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 1위인 골드만삭스와 보험업계 1위인 AIG 얘기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 등 고위 경영진 7명은 올해 연말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999년 상장 이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골드만삭스 경영진이 올해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최근 금융위기 속에 직원 3,200명을 해고하는 등 비상경영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AIG는 최근 임직원 6,200명에 대한 ‘이연 보상금(deferred compensation)’ 5억 달러를 내년 1분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혀 골드만삭스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1인당 평균 8만1,000달러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연 보상금은 임직원들의 급여 중 일부를 절세 효과가 뛰어난 미래시점으로 미뤄서 주는 것으로 보너스의 성격이 강하다.

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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