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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참가한 보스톤 광복절 기념식 빛났다
보스톤 총영사관 2017 광복절 기념식 첫 주최
독립 유공자가 주인공된 광복절 기념식은 처음
보스톤코리아  2017-08-17, 21:25:56   
보스톤 총영사관은 14일 제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뉴튼 소재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보스톤 총영사관은 14일 제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뉴튼 소재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2017년 광복절 기념식이 이례적으로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개최됐다.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을 초청,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을 돌아보고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광복절 기념식도 보스톤 역사상 최초였다. 

보스톤 총영사관은 14일 제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뉴튼 소재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그동안 광복절 기념식은 한인회가 주도적으로 개최해왔지만 보스톤한인회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총영사관이 기념식을 주최하게 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김철중 선생의 후손인 김희순 씨, 노원찬 선생의 후손인 노명호 전 한인회 이사장, 그리고 신현모 선생의 후손인 신좌경 여사(103세)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엄성준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72주년 세월이 흘렀지만 광복의 기쁨을 우리 가슴에 간직해왔다.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의 아픔을 딛고 세계 속에 주권국가로 우뚝 섰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땀과 노력의 결과였다. 미국에 건너와 성공적으로 정착한 여러분도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신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엄 총영사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독립 유공자 가족을 모셨다.”며 김철중, 노원찬, 신현모 선생과 가족들을 소개했다. 

동아일보 발행인겸 편집인었던 김철중 선생의 친손자인 김희순씨는 현재 로렌스에 거주하고 있다. 정부 보훈록에 따르면 김철중 동아일보 발행인 겸 편집인은 1926년 3월 송진우 선생과 국제 농민회 본부로부터 조선 농민에게 전하는 글을 전달받고 3.1운동 7주년을 맞아 게재. 이로 체포되어 금고 4월에 처했다. 2007년에 정부 표창을 받았다. 

김희순 씨는 “할아버님이 동아일보 사설에 암호로 표시해 독립군의 군자금을 이동시켰으며,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했을 때 일장기를 지웠던 역할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노원찬 선생은 평남 평양 숭실학교에서 3.1 만세운동을 추진해 일경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았다. 고등법원에서 출판법 및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 투옥생활을 했다. 1920년 12월 조선 청년 연합회 창립총회 양흥 청년회 대표로 참가 항일 투쟁을 벌였다.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서했다. 

독립유공자 노원찬 선생의 친손자 노명호 전 한인회 이사장은 “할아버지와 12살 때 2년간 같이 생활해서 많은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숭실학교에서 항일운동 때 사용했던 태극기를 숭실학교에 기증했고 아버님인 고 노영석 씨가 정확히 기억해 노원찬 선생님의 태극기라는 것을 밝혔다. 이 태극기는 현재 숭실대에 보관중이다. 

신현모 선생은 1917년 미국에 건너와 국민회, 흥사단에 가입했으며, 1932년 귀국해 국사강의록을 제작하고 물산 장려회에 참여해 활동했다. 조선 어학회에 가입 조선어 사전 편찬회 재정위원을 지냈다. 1937년 수양 동호회 사건으로 체포 3년 옥고를 치렀고,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재구속 당했다가 1943년 9월 18일 기소유예로 출옥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신현모 선생의 딸 신좌경 여사는 현재 103세의 나이로 휠체어를 타고 기념식에 참여했다. 신 여사는 준비해온 소감을 직접 밝혔다. “독립 유공자로서 미국에 오게 됐다. 저희 아버지는 여러 사건으로 옥고를 치루고 미국에서 20년간 숨어사시다 무사히 귀국하신 것 그리고 저희 가족이 그 이유로 미국에 영주권을 받아 정착하게 된 것이 모두 하나님 덕”이라고 마무리 했다.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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