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곰 뉴베드포드와 어쿠스넷 인근에서 출몰
보스톤코리아  2023-05-25, 18:00:0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베드포드와 어쿠스넷 등지에서 5월 22일 발견됐던 흑곰이 계속 남부 매사추세츠에서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흑곰은 지난 5월 15일 프랭클린에서 목격됐던 곰으로 추정되고 있다. 계속 남부에서 돌아다니고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뉴베드포드에서 목격됐다. 

매사추세츠 환경경찰은 24일 오전 9시반께 140번 도로 남쪽 방향 마일표시점 4에서 보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약 80-100파운드 정도의 크기인 이 흑곰은 프랭클린, 톤톤, 프리타운, 폴리버, 다트머스 등지에서 무려 10번이나 환경경찰의 생포노력을 수포로 돌리고 빠져나갔다. 

뉴베드포드 경찰은 21일 오후와 22일 오전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드는 것을 경계했다. 경찰은 “많은 구경꾼들은 이 곰의 생포노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흑곰은 지금까지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공격하지 않았다. 

흑곰은 주로 매사추세츠 서부에거 야생 서식하고 있으며 개체수가 증가하는 5월부터 7월사이에는 매사추세츠 동부까지 활동무대를 넓히기도 한다. 2018년에슨 뉴튼에서 생포되기도 했다. 그외 챔스포드, 노스앤도버, 에임스베리, 프로빈스타운 등지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매스야생동물부에 따르면 곰은 버드피더, 쓰레기통, 가축, 벌집 등을 먹이로 삼아 동부지역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다. 곰을 맞딱뜨리면 침착하게 자리를 피하고 반려동물은 반드시 목줄을 메고다녀야 한다고 조언했다. 

곰을 목격한 것을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경우 환경경찰(800-632-8075.)에 신고할 수 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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